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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순천국제포럼’ 개막… 생태 보전 기반 국제협력 비전 제시 - 지방정부 간 생태성과 상호인정제 첫 운영…‘순천선언’ 발표
  • 기사등록 2026-10-26 18: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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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개막한 '2026 순천국제포험' 개회식에서 손훈모 순천시장이 인사말을 하고있다.(사진제공/순천시)[전남인터넷신문/안애영 기자]순천시가 국제도시들과 생태 보전 성과를 공유하고 자연과 지역경제가 공존하는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26일 개막한 ‘2026 순천국제포럼’ 첫날에는 지방정부 간 생태성과를 서로 인정하는 제도를 처음 운영하고, 생태 보전과 지역 번영을 함께 추구하자는 ‘순천선언’을 발표했다.


‘순천: 자연에서 미래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27일까지 순천 에코그라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진행된다. 국내외 도시와 국제기구, 학계, 기업 관계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여해 생태 보전이 지역경제 발전으로 이어지는 방안을 논의한다.


첫날에는 순천시가 제안하고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가입 지방정부들이 참여하는 ‘상호인정제’가 처음 시행됐다. 외부 기관의 인증 대신 지방정부들이 서로의 생태 보전 성과를 인정하는 방식이다. 스위스 보주와 나이지리아 크로스리버주 등 해외 6개 지방정부가 실천 사례를 발표하고 인정 족자를 교환했으며, 간담회에서는 제도 확대와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오후 개회식에서는 생태 보전과 지역 번영을 함께 추구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순천선언’이 발표됐다. 손훈모 시장과 유영철 순천시의회 의장, 국내외 연사, 순천 청년은 ‘순천: 자연에서 미래로’ 문구가 새겨진 블록을 함께 완성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생태 보전의 가치를 미래 세대에 이어가자는 뜻을 전했다.


기조강연에 나선 스콧 스윈턴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 명예석좌교수는 뉴욕시 상수원 보전 사례를 소개하며 시장가격으로 환산되지 않는 자연의 가치도 정책 설계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7일에는 딘도 캄필란 IUCN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본부장의 기조강연과 김종성 서울대 교수의 발제가 이어진다. LG전자와 SK증권 등 기업 관계자들도 토론에 참여해 자연의 권리, 지역공동체 중심의 보전, 기업의 자연자본 공시, 블루카본 투자 사례 등을 주제로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포럼 연계 행사로는 28일 ‘산사와 갯벌’ 북토크, 29일 해룡마을 워크숍, 29일부터 30일까지 한국조류학회 추계학술대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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