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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찾은 흑두루미 1500마리, 본격 겨울나기 시작 - 지난해보다 3일 빠른 첫 도래… 큰고니·검은목두루미 등도 관찰
  • 기사등록 2026-11-03 16: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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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면초군락 인근에서 쉬고 있는 흑두루미(사진제공/순천시)[전남인터넷신문/안애영 기자]순천만에 흑두루미를 비롯한 겨울철새들이 찾아오면서 본격적인 월동이 시작됐다. 순천시는 지난 10월 20일 흑두루미 3마리가 처음 관찰된 이후 개체 수가 꾸준히 늘어 지나 11월 2일 기준 약 1500마리가 도래했다고 밝혔다.


올해 흑두루미 첫 도래 시기는 지난해보다 3일 빨랐다. 흑두루미 외에도 검은목두루미 2마리와 큰고니 3마리가 관찰됐으며, 기러기류 등 다양한 겨울철새들도 순천만을 찾아 월동 준비에 들어갔다.


순천만은 갯벌과 주변 농경지가 어우러진 생태환경을 갖춰 철새들의 주요 월동지로 꼽힌다.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흑두루미 8,600마리가 겨울을 보내며 세계적인 월동지로서의 가치를 보여줬다.


순천시는 올해도 철새들이 안정적으로 월동할 수 있도록 흑두루미 희망농업단지의 먹이터와 쉼터를 관리하고 있다. 아울러 철새 서식지 보호와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을 위한 방역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올해도 많은 흑두루미가 순천만을 찾아오면서 본격적인 월동이 시작됐다”며 “흑두루미를 비롯한 다양한 겨울철새들이 안전하게 겨울을 보내고 다시 북상할 수 있도록 서식지 보전과 방역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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