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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권 국립의대 설립 촉구…비대위, 정부에 재심사 요청 - 청와대 찾아 5대 요구사항 담은 성명서 전달
  • 기사등록 2026-11-03 16: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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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남광주 서남권 의대 비상대책위원회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대 후보대학 추천 과정에 대한 공정성 검증과 목포대학교를 포함한 원점 재심사 등 정부에 5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사진제공/목포시)[전남인터넷신문/안애영 기자]전남광주 서남권 국립의대 설립을 촉구하는 지역사회의 요구가 청와대에 전달됐다. 


전남광주 서남권 의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3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대 후보대학 추천 과정에 대한 공정성 검증과 목포대학교를 포함한 원점 재심사 등 정부에 5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목포시장과 목포지역 통합시의원·시의원, 목포대학교 교수, 서남권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비대위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청와대 관계자와 면담하고 국민경청비서관에게 성명서를 전달했다. 성명서에는 ▲의대 후보대학 추천의 핵심 심사자료와 평가 근거 전면 공개 ▲추천 과정의 공정성에 대한 독립적 검증 ▲교육부의 목포대학교 포함 원점 재심사 지시 ▲서남권 국립의대·대학병원 설립을 위한 정부의 책임 있는 대응 ▲대통령과 서남권 주민 간 면담 등 5가지 요구사항이 담겼다.


비대위는 국립의대와 대학병원 설립을 36년간 기다려 온 서남권 주민들의 의료 현실을 강조했다. 응급상황에서 제때 치료받고 진료를 위해 먼 지역까지 이동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는 것이 지역민들의 오랜 바람이라고 호소했다.


특히 목포대학교가 의대 후보대학 추천 과정에서 배제된 것과 관련해 부지 확보 요건 확인 여부, 평가 기준과 배점의 공정성, 구체적인 배제 근거 등을 문제로 제기했다. 두 달 넘게 관련 의문을 제기했지만 정부의 명확한 답변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핵심 심사자료와 평가 근거를 공개하지 않은 채 후속 절차를 진행해서는 안 된다며, 제기된 의혹을 규명하고 추천 과정의 공정성을 독립적으로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제가 확인될 경우 이를 바로잡는 것도 정부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서남권 주민들이 생업을 뒤로하고 거리와 국회, 정부 앞에서 국립의대 설립을 요구해 온 만큼 지역의 목소리에 정부가 응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36년간 이어진 지역의 염원이 좌절되지 않도록 대통령이 직접 주민들의 요구에 답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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