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홍기월 위원장[전남인터넷신문/안애영 기자]광주 도심에 설치된 일부 광주폴리가 관리 부실로 도시 미관을 해치고 주민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철거가 필요한 시설은 주민 의견과 주변 환경을 고려해 정비해야 한다는 요구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홍기월 위원장(더불어민주당·광주)은 지난 4일 문화도시예술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주폴리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일부 시설의 철거와 정비를 촉구했다.
홍 위원장은 금남로 근린공원의 ‘유동성 조절’, 충장파출소 일대의 ‘99칸’, 중앙초등학교 사거리 일대의 ‘광주사람들’ 등 3곳을 지목했다.
금남로 근린공원은 폴리 구조물이 공원을 가리고 있어 휴식공간의 개방감을 저해하고 있으며, 주변 상가에서도 철거 요구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99칸’은 설치 과정에서 상인과 주민들의 반대로 공사가 중단돼 미완성 상태로 남아 있고, ‘광주사람들’ 역시 철거 여부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창모 문화도시예술본부장은 그동안 최소한의 예산으로 관리하면서 사실상 방치된 작품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수와 철거가 필요한 시설을 구분해 작가와 협의 등을 거쳐 단계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위원장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조성한 시설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흉물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예술작품이라는 이유만으로 존치하기보다 주변 환경과 주민 의견을 고려해 철거가 필요한 시설은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폴리가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문화자산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사후 관리가 중요하다”며 “3곳에 대한 철거를 적극 검토하고 기존 폴리의 관리 실태와 관광안내 기능도 전반적으로 재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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