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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제주흑우 산업화 ‘순풍’ - 농진청, 우수정액 공급.개체식별시스템 개발
  • 기사등록 2010-11-30 12: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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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만 사육하고 있는 제주흑우의 보존·증식과 함께 산업화를 위한 우수정액 공급 및 명품브랜드 육성에 관한 연구가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농촌진흥청 난지축산시험장은 순수 제주흑우 시범농가의 제주흑우와 실용화축군(제주흑우 수소+한우 암소) 조성에 필요한 고능력 제주흑우 씨수소 및 후보 씨수소를 선발, 매년 600본 이상의 우수 정액을 농가에 공급한 데 이어 앞으로는 매년 1000본 이상을 공급할 계획이다.

제주흑우는 한우와 비육실험 육질특성 분석 결과 육량, 등심단면적은 한우에 비해 다소 떨어졌다. 그러나 소비자 선호도에 영향을 끼치는 육색 및 지방색은 우수하게 나타나 제주흑우를 이용한 명품화 가능성이 확인됐다.

제주흑우와 한우의 육질특성 분석결과 제주흑우의 육량은 한우의 70~80% 수준, 육질은 한우와 비슷하게 나타났다.

1등급 출현율은 한우가 75.8%인데 비해 제주흑우는 77.4%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350~400㎏ 도체 중 1등급 출현율은 96%로 매우 높았다.

또 농진청은 앞으로 제주흑우 및 실용화축군의 도축, 유통 및 소비단계에서 소비자의 신뢰를 얻는데 필요한 생산이력시스템의 구축을 위해서 제주흑우의 친자감별 및 개체식별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와 관련 난지축산시험장 고문석 장장은 “우리나라 토종유전자원인 제주흑우를 보존차원을 넘어 실용화축군을 활용한 지역특화브랜드로 육성하고, 도축·유통·소비단계에서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한 연구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머지않아 제주흑우가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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