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교육진흥재단은 2008학년도 고교우수신입생 장학금 수여식을 28일 오전 나주시청 회의실에서 개최, 나주지역 중학교를 졸업한 뒤 관내 일반계 및 특수목적고에 진학한 우수 신입생 73명에게 모두 1억6천4백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은 신정훈 나주시장과 나익수 시의장을 비롯해 학생과 학부모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는데, 심운기 나주교육진흥재단 이사장은 “결코 자만하지 말고 고등학교에서도 열심히 노력해 올해 주요대학에 입학한 선배들의 명예를 빛내 달라”고 당부했다.

나주시가 출연해서 조성한 장학금은 나주지역 중학교를 졸업한 우수학생들의 외지 유출을 막고 지역의 교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하여 2005학년부터 추진해 왔다.

수여 대상자는 나주고 추다예양을 비롯해서 나주고와 금성고 등 나주시 관내 일반계 고등학교에 진학한 학생 66명에게는 최고 5백만원에서 1백만원까지 전달됐다.

또 과학고 정혜원양 등 전남과학고와 전남외국어고 등 관내 특수목적고에 진학한 학생 7명에게도 각각 1백만원씩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이밖에도 우수한 신입생을 확보하지 못해 장학금 수혜자가 한명도 없는 나주시 관내 고등학교에는 1학기 성적을 기준으로 1명씩을 선발해 1백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나주교육진흥재단은 관내 일반계 고등학교의 경쟁력이 높아진 만큼 앞으로 보다 객관적인 장학금지급 기준을 마련해 내년부터 시행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