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은 지난 20일 옥과면 황등들에서 친환경농업 단지 대표자와 농업인과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고품질쌀 생산 결과 평가회를 개최하였다. 금년 벼농사는 출수기 이후 잦은 강우와 일조시수 부족으로 예년보다 이삭도열병 발생이 많았고, 특히 8월 28일 이후 연속된 강우로 인하여 포기 내 습도가 높아 벼 잎집무늬마름병이 지엽까지 진전되어 수량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 올해 전년보다 180여시간 일조량이 적은 관계로 벼 수확 시기는 지난해보다 다소 늦어질 것으로 예상하였다.

이날 평가회에 참석한 조형래 군수는 전남 친환경농업 생명식품 생산 5개년 계획의 3년차인 내년부터는 친환경농업을 내실화에 역점을 두고 진정으로 친환경농업을 하고자 하는 농업인만이 친환경 농업을 할 수 있도록 하고 면적 늘리기 보다는 내실을 기하며 농민들이 생각을 바꾸도록 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이제는 변화하지 않으면‘살 길’이 없다고 말하였다.

한편, 곡성군 관계자는 올해 친환경농업 추진면적이 2,735ha 달하여 친환경농업면적이 전체 논 면적에 51%를 추진하였는데 근본적으로 부족한 논토양의 유기물함량을 높이기 위해 녹비효과가 좋은 헤어리벳치 1,516ha와 자운영을 포함한 4,804ha 푸른들 가꾸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내년에는 세계 최고급 쌀을 생산하기 위해 지력이 좋은 지역을 대상으로 100ha정도의 단지를 조성하여 최고급 쌀 생산 매뉴얼을 도입해 전국 제일의 쌀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