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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무안군의회(의장 김 산)는 정부의 ‘기존노선 개량을 통한 호남고속철도 건설과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 방침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최근 열린 제190회 무안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정길수 의회 운영기획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호남저속철 건설계획과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 철회를 위한 성명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2일 밝혔다.
군 의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정부에서는 국내공항의 대대적인 자구책 마련을 위해 영남권 신공항 건설을 하지 않겠다 주장하면서도 지역주민 간에 갈등만을 야기 시키고 호남권의 공멸을 부추기는 군산공항 국제선 허용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는 전남도민을 우롱하는 처사로 지역민의 엄청난 반발에 직면 할 것이라‘ 지적했다.
또한 지난 달 3일 국토해양부가 제2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호남고속철도(KTX) ‘광주~목포’ 구간을 전용선으로 신설하는 대신 기존노선을 활용해 건설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현재의 경제성과 사업추진 용이성에만 치중한 기존 노선 고속화 방안으로 건설한다면 고속철도가 아닌 저속 철도로 전락 될 것이고, 10 여년 동안 호남고속철을 학수고대 해왔던 지역민들은 지긋 지긋한 호남 푸대접을 다시 떠올리며 실망하게 될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군 의회에서는 이날 의결된 ‘호남저속철 건설계획과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 철회를 위한 성명서’를 국회, 한나라당, 국무총리실, 국토해양부, 한국철도시설공단 등 관련기관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