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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무공훈장 29개 찾아 반세기만에 수여 - 26일 오후 2시 목포보훈지청에서
  • 기사등록 2008-03-24 08: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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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보훈지청(지청장 : 송영조)은 26일 오후 2시 육군본부와 공동주관으로 6.25전쟁에 참전하여 혁혁한 전공을 세운 정동수씨 등 28명에 대한 무공훈장 수여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무공훈장 수여식은 목포보훈지청장, 육군본부 관계자 및 이친범 제96보병연대장, 오철수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장 등 보훈단체장, 수상자 및 유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1사단 군악대의 축하 연주와 더불어 열린다.

이날 수여하는 무공훈장은 6.25전쟁 당시 전공을 세웠지만 당시 급박한 상황 때문에 훈장을 받지 못한 참전유공자의 공훈을 기리고 국민의 호국의식을 선양하기 위해 목포보훈지청에서 육군본부의 협조를 받아 무공훈장찾아주기 행사를 통해 발굴한 것이다.

무공훈장 전수 대상자는 생존자가 7명, 6.25전쟁 당시 전사자 10명, 6.25전쟁이후 유명을 달리하신 분 11명 등 28명에게 29개의 훈장을 전수한다. 이중 정동수(79세, 목포시 상동 거주)씨는 동부전선 고성과 중부전선 백마고지 및 수도고지 전투 등 수많은 전투에서 공을 세운 것으로 확인되어 2개의 화랑무공훈장을 받게 된다.

무공훈장 수여자 중 생존자에 대하여는 국가유공자로 등록하여 매월 13만원의 무공영예수당을 지급하고, 취업 및 교육, 대부, 의료보호를 해 드리며, 사망하면 국립묘지에 안장된다.

한편, 육군본부에 따르면 6.25전쟁 당시 육군에서 수여된 훈장은 162,950개로 아직도 주인을 찾지 못한 훈장은 올 2월말 현재 86,602개가 전수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목포보훈지청에서 열리는 6.25무공훈장수여식을 계기로 지난해 국가보훈처에서 확인한 11,718명에 대한 무공훈장 12,294개를 본인 및 유족 확인 등을 거쳐 전달 될 경우 미수여 훈장은 7만 4천여 개로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화랑무공훈장을 받는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정동수, 김판동, 박종길, 이동환, 최상용, 이기성, 서기석, 장몽산, 황복진, 안영호, 정병규, 장경섭, 강삼원, 차상철, 강성순, 손영식, 김재관, 박성배, 김용운, 김용수, 이상백, 김영길, 김남순, 김재모, 김재주, 박한규, 장대화, 배석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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