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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도서관 공간 운영에 대한 건의사항
  • 기사등록 2011-08-16 19: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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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도서관 공간 운영에 대한 건의사항

고흥작가회 회원들이 매월 시집 한권씩을 선정해 독서토론을 해오고 있습니다.

8월에는 김수영의 '거대한 뿌리' (민음사)로 토론합니다

8월20일 오후3시30분 고흥도서관 3층 음악실 2에서 합니다.

독서토론을 음악실에서 한다는 점에 대해 건의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3층 대출열람실 옆에 작은 세미나실에서 토론활동을 했는데 어느날 가보니 컴퓨터실로 바뀌어 아이들이 컴퓨터를 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도서관 운영자님께 다시 말씀드리고 친절하시게도 4층에서 테이블을 옮겨 3층 음악실로 옮겨주시고 이곳에서 토론을 하라고 안내해주셨습니다.

도서관은 그 지역의 미래입니다. 문화적으로 다양한 체험을 하기 힘든 열악한 지역환경에서 도서관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중앙도서관 안에 너무 다양한 공간들이 산재해 있어서 도서관 고유의 기능으로 자리잡기 힘든 구조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도서관이 생긴다고 했을 때부터 운영위원회에 참가해서 의견을 제시하고 싶었지만, 기회가 없었고, 예산 특히 인건비의 부족을 말씀하셨습니다.

지금부터라도 도서관의 모습을 갖출 수 있도록 도서확충에 가장 역점을 두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내실있는 독서 프로그램을 통해 도서관을 활성화시켰으면 합니다.

특히, 어린이 청소년들은 학기중에는 늦은 시간에 학교활동이 끝나므로 방학이나 주말은 더없이 소중한 시간입니다.

또, 독서토론 등 문학 관련 동아리 활동을 자발적으로 하려고 해도 공간 하나 없습니다.

3층에 있는 작은 세미나실은 컴퓨터실로 바꾸었고, 음악실에 테이블을 옮겨주시면서 그 곳에서 쓰라고 하시니, 우선은 감사하지만,책을 읽고 지역민, 청소년, 어린이들이 독서토론을 할 수 있는 공간은 꼭 만들어 주셔야 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청소년문화의집의 전 공간을 주말에 아카데미 수업으로 다 채우는 것도 유감입니다.

고흥군에서 큰 예산을 투자하여 인재를 양성하려는 취지는 뒤로 하더라도 외부 학원강사를 섭외하여 진행하는 학원식 수업에 그 공간을 다 채운다는 것도 도서관 환경과 문화 활동읕 지원하는 일과 병행했으면 합니다.

수도권의 유명한 대학 진학률이 낮아 고흥에서 도시로 이사를 간다고 분석하셨나요?

저는 도서관의 책과 쾌적한 도서관 환경이 목말라 인근의 소도시로 다녀오는 분들도 많이 보았고
저역시 그러합니다.

음악실2 공간에 테이블을 직원분과 옮기고 와서 아쉬운 마음에 몇자 적는다는 것이 길어졌습니다.

부디 도서관 환경 개선과 독서활동을 통해 고흥지역민들이 간접체험을 넓혀주시기를 간곡히 바랍니다

매월 청소년과의 시집토론은 다음카페 '고흥작가회'에 신청할 수 있습니다.

8월 독서토론회는 8월20일 토요일 음악활동이 끝나는 3시30분 음악실2에서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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