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초․중생 등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추행사건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목포~제주간 카훼리 레인보우호 선상에서 이같은 성추행행위가 벌어져, 미성년보호차원의 시급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4일 오후 4시경 목포↔제주간 운항하는 정기 카훼리 레인보우호 직원으로 근무하는 오모(38세, 제주시 노영동 거주)씨를 강제추행(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검거했다”고 4일 밝혔다.
오 씨는 오전 8시 40분경 제주도에서 목포로 출항한 여객선 내에서 수학여행을 마치고 귀가 중이던 전주소재 모 여자고등학교 2학년 4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학생들을 인솔한 교사 김 모(42세)씨는 “술에 만취한 오 모씨가 여학생들을 추행했다”고 말했다.
해경은 오모씨를 임의 동행하여 범죄 행위를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