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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수목원, 세계적 난대수목원으로 거듭난다! - 18일 산림청과 ‘국가 운영’ 골자 업무협약
  • 기사등록 2008-04-19 12: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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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완도수목원이 세계적인 난대수목원으로 거듭난다.

전라남도는 18일 오후 전남도청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하영제 산림청장을 비롯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완도수목원을 세계적인 난대수목원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산림청이 직접 운영토록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완도수목원은 군외면 대문리에 위치, 붉가시나무, 녹나무, 감탕나무, 황칠나무 등 난대 희귀수종 750여종과 3천857종의 다양한 식물자원, 그리고 빼어난 자연경관을 보유, 연인원 5만~6만여명의 방문객이 찾는 곳이다.

산림청은 그동안 광릉 국립수목원의 역사적.지역적 특수성으로 연구활동이 제한됨에 따라 제2국립수목원 건립이 절실, 기후.식생에 적합한 대상지를 물색해왔다.

이런 가운데 박준영 지사가 완도수목원을 국가에서 직접 운영토록 산림청에 건의했고 산림청도 완도수목원의 난대식물자원의 체계적 보존.증식과 적극적인 연구를 위해 국가운영의 필요성을 인정, 실무협의를 통해 협약을 맺게 된 것이다.

박준영 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완도수목원의 국가운영을 원활히 추진,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와 연계한 지역관광벨트화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제관광메카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산림청은 올해부터 2년간 연차적으로 완도수목원과 그 재산에 상응하는 전남도 관내의 산림청 소관 국유림을 상호 교환하고 양 기관에서 수목원의 발전과 진흥을 위한 행.재정.기술적 지원을 적극 추진한다.

특히 산림청에서는 완도수목원을 식물자원 연구기능 뿐만 아니라 섬과 바다, 식물과 숲 등 자연환경이 지역 관광자원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투자와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향후 남부지역.난대기후대의 국가식물자원 보존.증식기반을 확충하고 난대식물유전자원에 대한 활성화 및 체계적인 연구활동이 보다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최근 지구온난화.사막화에 따른 식물종 감소 등 식생 변화에 적극 대처해 난대수종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연구개발 및 다양한 식물유전자원 확보를 통해 국제적으로 강력한 경쟁력을 갖춘 명품수목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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