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대통령선거에 나서는 주요 인사들이 최근 여수를 잇따라 방문, 2012여수세계박람회 지원 약속을 내놓았다.
대통합 민주신당 정동영 대선 경선후보는 지난 8일 여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2여수세계박람회는 여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전남 미래투자의 단초이자 국가 균형발전 전략에서 중요하다”며 “외교부가 의지를 갖고 힘을 집중하면 박람회가 반드시 유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통일부 장관시절 외교분야를 경험한 바 있다”며 “대통합 민주신당 후보가 되면 여수박람회 유치에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이에앞서 같은 당 이해찬 전 총리는 지난달초 여수를 방문, 2012여수세계박람회에 대한 적극 지원 협력의사를 표명했다.
이 전 총리는 “전남이 산업화는 늦었지만 해양문화 등 관광산업에는 최대한 이점이 있다”면서 “이같은 측면에서도 2012여수세계박람회는 반드시 여수에서 개최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람회 여수개최를 위해서는 외교통상부의 역할이 제일 막중하다”면서 “외교부가 ‘내 일처럼’ 나선다면 분명히 2012년 세계박람회는 여수에서 개최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앞서 제17대 대통령선거 한나라당 후보로 확정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지난 3월 일찌감치 여수를 방문, 여수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회를 통해 “2012세계박람회는 여수에 국한된 문제만이 아니라 전국민 모두의 과제”라면서 “전남이 잘 살아야 지역통합은 물론 대한민국이 융성할수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한나라당 박근혜 의원과 대통합민주신당 한명숙 전 총리, 추미애 전 의원, 신기남 전 열린우리당 의원, 이인제 중도통합민주당 의원 등이 여수를 찾아 2012여수세계박람회에 대한 직간접적인 지원의사를 밝혔다.
이와관련 여수시 관계자는 “대선출마자들이 대선정국에서도 여수세계박람회에 대한 관심과 높다”며 “이들의 지원이 곧 국민들의 성원으로 이어져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를 반드시 성사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