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행사』가 2007. 10. 12일 강진군 군민체육센터에서 도내 시각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를 비롯한 기관단체장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된다.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전남도지부 및 강진군지회의 주최로 개최된 제28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식에서는 그 동안 시각장애인의 복지증진과 자립에 성공한 장애인 등 6명이 도지사 표창을 받게 되며,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부모님 공경과 품행이 단정한 시각장애인의 자녀 3명에게 시각장애인연합회 전남지부로부터 소정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기념식에 이어 오후에는 탁구, 노래자랑 등 즐거운 오락행사가 펼쳐져 시각장애인들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는 자리를 갖게 된다.

한편, 박준영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장애란 운명이 아니고 단지 자아실현을 위한 극복의 대상일 뿐“임을 강조하며, 장애인을 위해 편의시설 확충, 중증장애인 활동보조 지원사업, 점자 민원안내서 제작․배포, 장애인 희망일터 조성 등으로 흰 지팡이를 사람이 대신하는 사회, 빛을 잃은 사람에게 빛을 찾아주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이날 행사를 통해 평소 시각장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각 장애인들의 삶과 재활의욕 고취에 기여하고 사회전반의 흰지팡이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흰지팡이의 날 유래>
－ 흰지팡이의 개념은 제1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에서 공식적으로 채택되었고, 1931년 캐나다의 토론토에서 개최된 국제라이온스 대회에서 흰지팡이의 기준이 설정되었으며,
－ 그후 미국의 페오리아시에서 개최된 라이온스클럽대회에서는 \"페오리아시에 살고 있는 시각장애인들은 흰지팡이를 가지고 다녀야 한다\"는 법률이 최초로 제정되었으며,
－ 1980년 세계시각장애인연합이 10월 15일을 \"흰지팡이의 날\"로 공식제정하여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