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도 즉시 건설의향을 철회해야

- 고흥군은 군민화합과 녹색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고흥군수와 고흥군이 석탄화력발전소 유치신청을 하지 않기로 한 것은 고흥군이 고흥군민들의 대다수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고흥보성환경운동연합은 고흥군의 결정을 환영한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해 군민갈등을 가져왔던 고흥석탄화력발전소유치가 종지부를 찍게 되었다. 그동안 고흥군은 군민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명분아래 10개월이 넘도록 석탄화력발전소 유치를 반대해 온 다수 군민들의 의견을 외면해왔다.

고흥보성환경운동연합은 석탄화력반대대책위와 1인시위, 천막농성, 군민총궐기대회, 서명운동 등을 함께하며 석탄화력이 청정고흥의 자연을 파괴하고 군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문제를 삼고 석탄화력이 경제적으로도 고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왔다.

이제 고흥군이 군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고흥석탄화력발전유치를 포기하였다. 민자사업자로 고흥에 석탄화력발전소를 짓고자 건설의향서를 제출한 포스코도 즉시 건설의향을 철회하고 고흥군민들을 갈등과 반목에 휩싸이게 한 것에 대해 고흥군민들에게 사과해야 할 것이다.

고흥군은 지난해 핵발전소와 올해 석탄화력발전소유치 논란을 통해 고흥군민들의 민의가 결코 환경을 파괴하는 경제활성화에 있음이 아니라 지붕 없는 미술관이 불리는 청정고흥에서 삶의 질을 높이고 자연과 함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를 소망한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고흥군은 군민들의 갈등을 해소하고 군민화합과 녹색발전을 위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고흥보성환경운동연합은 전 지구적으로 환경을 오염시키는 석탄화력발전을 저지하는데 전국석탄화력반대대책위와 함께 해나갈 것이다.

2012. 10. 17
고흥보성환경운동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