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대마면 생활개선회(회장 김경순)에서는 지난 6월 23일 관내 장애인주간보호센터 생활장애인 48명을 대상으로 이미용 봉사활동을 실시하였다.

이들은 농업기술센터 생활개선회 과제자금 지원을 통해 이미용 도구를 지원받아 미용경력이 있는 김경순 회장의 지도로 작년부터 매주 2일간씩 농사일을 끝내고 대마농업인상담소에서 야간을 이용해 이미용 기술을 익혀 왔다.

회원들은 앞으로도 매월 정기적으로 주간보호센터를 방문해서 이미용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장애인주간보호센터 김동본씨는 평소 대마생활개선회의 이미용 봉사활동을 보아왔기에 이번 봉사활동을 연계하게 됐다며 농사일 틈틈이 미용기술을 익혀 의미 있는 봉사활동을 하는 회원들에게 무척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화평리 윤점희(33)회원은 “우리 면에는 이미용 업소가 없어 읍내까지 나가야만 하는 어려운 이웃이나 독거노인들에게 봉사를 하기 위해 기술을 배웠다”며

배운 기술로 가족들의 간단한 머리손질도 하고 기술교류 등을 통해 회원들과 친목도 다지고 있어 더욱 즐겁다며 배운 기술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무언가 할 수 있다는 게 더욱 마음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마생활개선회는 21명으로 구성되어 매년 사랑의 쌀 모으기, 굴비 판매, 군민의 날 음식장터 운영 수익금으로 관내 경로당 및 독거노인에게 쌀과 과일, 김치 등을 전달하는 등 이웃사랑 실천에도 앞장서 군민들의 칭송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