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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중심도시 고흥군(군수 박병종)에 과거 우리나라 공군의 주력기종으로 활약한 퇴역 군용항공기 3대를 설치, 전시공원을 조성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공군부대 정비 병력의 협조로 청소년들에게 우주항공의 꿈을 심어주고 군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내방객이 많은 장소로 종합문화회관과 고흥만방조제 2개소에 F-4D 팬텀전투기, F-86D 전투기, T-37C 훈련기 3종이 전시돼 우주항공 중심지로써 군민의 자긍심이 한껏 고취됐다.
종합문화회관에 전시된 F-4D 팬텀전투기는 1969년도에 미국에서 18대가 도입되어,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세 번째로 F-4기를 운용하는 국가로 동북아시아 최강의 항공 전력을 보유하게 된 역사적인 전투기종이다.
고흥만 공원부지 내에는 두 대의 항공기를 설치했으며, 그 중 F-86D 전투기는 1960년부터 도입된 공군최초의 요격기로 우리나라에 24대를 들여와 1971년에 퇴역할 때까지 주․야간을 불문하고 우천 시에도 요격작전이 가능했던 기종이다.
이와 함께 전시한 T-37C 훈련기는 1973년에 64대가 우리나라에 도입되어 공군 조종사 등의 주력 중등훈련기로 활용됐으며, 4천여 명의 조종사를 양성하고 2004년에 퇴역한 기종이다.
한편, 고흥군 관계자는 “항공역사상 중요한 군용항공기 전시사업이 나로 우주센터, 우주교육관, 국립청소년 우주체험센터 등과 연계한 명실상부 우주항공 중심도시의 위상을 높여 나감은 물론 산 교육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