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사는 4쌍의 국제결혼부부와 저소득층 1쌍의 부부를 위한 ‘사랑의 합동 결혼식’이 지난 7일 오전 11시 나주시 문화예술회관에서 거행됐다.
한두현 나주시 대한노인회장의 주례로 이날 결혼식을 올린 부부는 베트남 신부 3쌍, 필리핀 신부 1쌍, 그리고 생활형편이 어려운 1쌍 등 모두 5쌍으로, 신정훈 나주시장과 나익수 시의회의장을 비롯한 4백여명의 하객이 참석해 축하했다.
특히 15개 여성단체협의회(회장 박순복)에서는 이들 부부에게 고급이불과 찜통 외에도 4종의 선물 셋트를 전달하며 화목을 기원하는 등 총 29개 기관사회단체에서 정성어린 선물로 이들의 결혼을 축하했다.
나주시 사회복지과(과장 백경랑)에서는 지속적으로 사랑의 합동결혼식을 올려줌으로써 경제적으로 어렵고 소외되기 쉬운 가정에 건전한 결혼관 정립과 삶의 용기를 복돋아 행복한 가정생활을 영위하는데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