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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은 지난 6일 곡성군민회관에서 베트남, 캄보디아, 몽골 출신 결혼이주여성 및 그 남편과 자녀들 77가정 179명을 대상으로 국제결혼 가정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하였다.
이번 검진에는 이화여자대학교 목동병원 건강검진 팀원 64명이 참여해 찜통더위 속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간 기능, 신장기능 검사 등 15개의 종목에 거쳐 땀 흘리며 건강검진을 실시하였다.
2006년부터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 본부와 함께 결혼이민자 가족을 위한 무료건강검진을 통한 국내이주자 코호트( Cohort )사업을 맡아서 추진하고 있는 목동병원 원장 정혜원 교수는 “외국에서 시집와 살고 있는 국제결혼 가정들이 행복한 임신을 많이 하고 있어서 그 아이들이 태어나면 자연속의 가족마을 곡성에서 훌륭하게 자라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한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실 수 있도록 작으나마 곡성군에 도움이 되고자 이 사업을 실시하였습니다.”라고 말하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오곡면 덕실마을에 5년째 살고 있는 짜티미콩(27세, 남편 박천승)씨는 “어린아이 2명과 우리 부부 모두 함께 정밀한 건강검진을 받기는 이번이 처음일 뿐만 아니라, 자식들이 무럭무럭 자라나게 혈액검사까지 해주고, 가족들의 세심한 가족건강 지키기 설문조사는 너무나 좋았어요.”라고 기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