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무궁화'나라꽃으로 우리 민족 가장 잘 상징 국민 77% 무궁화를 대표적인 나라꽃으로 인식 2009-08-14
종합취재부 wabmast@pensori.co.kr
산림청(청장 정광수)이 제19회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를 맞아 (사)무궁화문화포럼과 함께 동서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무궁화에 대한 국민인식조사' 결과 국민 77%는 '무궁화가 나라꽃으로 우리 민족을 가장 잘 상징한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66%는 '무궁화를 활용한 식품이나 캐릭터 상품을 구입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무궁화에 대한 연상이미지를 측정한 결과 '애국·불굴'처럼 기존에 형성된 집단 연관 이미지의 빈도가 높은(100%) 반면, '열정·사랑', '풍요·성공'과 같은 개인 지향 이미지는 22.8%에 그쳤다. 선호하는 색상으로는 응답자의 절반(50%)이 '분홍색'을 선택했으며 흰색, 보라색, 파랑색 순으로 응답했다.

무궁화를 국민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하는 방안으로는 응답자의 66.2%가 '무궁화를 활용한 식품이나 캐릭터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무궁화의 날 제정', '무궁화 축제' 등 이벤트를 통한 국민적 관심도 제고 방안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70%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반면 국민의 과반수 이상(56.2%)이 '나라꽃으로서 무궁화가 국민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이유로는 무궁화 꽃은 시각적으로 아름답고(78.6%) 친밀감을 느끼지만(72.6%), 생활주변에서 흔히 볼 수 없고(47.3%), 관리의 어려움과 화려하거나 예쁘지 않아서(39.9%) 라고 응답했다.

또한 대부분의 국민들(77.8%)들이 무궁화의 상징성을 긍정하고 있었으나 역사적 유래에 대한 인지도는 33.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무궁화에 대한 국민들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서리서치 관계자는 "연령이 낮을수록 인지도가 낮아 향후 공교육과정을 통해 무궁화에 대한 역사적 지식을 보급하고 무궁화 보급사업에 역사적 유래에 대한 스토리 및 컨텐츠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기연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무궁화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결과는 향후 무궁화 보급 정책을 추진하는데 매우 중요한 자료"라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가정에서 식재하기 용이한 보급형 무궁화 신품종 개발, 무궁화를 나라꽃으로 보급하기 위한 관련 법령 마련, 무궁화 컨텐츠 개발 및 축제행사 지원 등 국민적 관심 제고 방안을 다각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림청은 지난해 10월 무궁화를 생활 속에서 사랑받는 나라꽃으로 보급하기 위해 '시장 친화적인 무궁화 확산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중에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7일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는 ±4.38% 포인트이다.

최신 기사

포토뉴스

지역권뉴스

메뉴 닫기

주소를 선택 후 복사하여 사용하세요.

뒤로가기 새로고침 홈으로가기 링크복사 앞으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