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서성열 기자]진도군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박진철)은  ‘2023년 사랑의 김장나눔’을 위해 배추 400포기 분량 김장비비기 행사를 2023. 12. 14. 복지관 주차장에서 진행했다.

‘사랑의 김장나눔’은 독거장애인과 재가장애인, 조도면 거주 장애인들의 겨울철 부식 걱정을 줄여주기 위해 2022년을 시작으로 올해 2번째 실시하는 행사로 2022년은 100여 가정에 전달되었으며, 2023년은 조도면 거주 장애인 가정을 포함 김장나눔을 필요로 하는 200여 가정에 전달되었다.

위 행사를 위해 박일수(한국농업인연합회 진도연합회장)님을 비롯하여 진미유통(대표 이창신), 서진도농협(조합장 강성민), 이성순님 외 다수의 후원자들이 배추와 한돈, 고춧가루 등 각종 양념재료 및 필요물품을 후원해 주셨고,

서진도영농조합법인(대표 김행석)은 배추를 다듬고 절임할 수 있는 장소와 기기를, 한복남(의신면 사천리)님은 김장재료를 손질하고 마련할 수 있는 장소와 장비를 제공해 주었고,

국제로타리진도백조클럽(회장 이연화)을 비롯하여 총 4곳의 자원봉사 단체들과 김춘심님등이 김장비비기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더욱 뜻깊고 풍성한 나눔행사가 될 수 있었다.

김장나눔을 통해 김장김치를 전달받은 조도면 거주 장애인인 조**님은 직접 복지관으로 전화하셔서 “김장김치가 너무 맛있다. 배를 타고 들어와야 하는 이곳까지 배달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고, 재가장애인인 김**님은 “김장김치가 있어서 올 겨울이 든든하다”, “이것은 김치가 아니고 정이여”라고 전하였다.

한편, 진도읍 남산마을회관 어르신들에게도 김장김치를 나눔하며 이웃간의 정을 나누었는데 김장김치를 전달받은 어르신들은 “장애인복지관에 대한 생각이 변했다. 장애인복지관이 우리 마을에 있어서 좋다”, “복지관에 놀러가도 되느냐”고 묻는 등 복지관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셨다.

진도군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 박진철은 앞으로도 독거장애인과 재가장애인 및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들을 발굴하고 지역과 협력하여 장애인들의 욕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