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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 배워 사랑을 전하는 경찰관 - 올 5월부터 한국장애인협회 주최로 실시한 “수화교실”에서 일주일에 한…
  • 기사등록 2007-10-17 05: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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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경찰서 중앙지구대에 근무하는 유연희 순경은 올 5월부터 한국장애인협회 주최로 실시한 “수화교실”에서 일주일에 한차례 수화를 배우고 있다.

유순경은 2006년 3월 14일 해남경찰서 중앙지구대로 부임하여 순찰요원으로 근무하던 중 청각 장애인들끼리 조그마한 다툼이 있어 지구대로 찾아 왔는데 수화 전문 통역인이 오는 동안 선배 경찰관이 종이에 쓰고 핸드폰 문자를 통해 대화를 시도하여 보았지만 대부분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었던 사례를 계기로 보다 더 친근감 있는 경찰관으로 청각 장애인들에게 작은 봉사를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으며.

얼마전에는 \" 장애인이 행패를 부린다\"는 신고를 접하고 현장을 출동하였는데 무작정 끌어내리라고만 하는 것을 보고 언어장애인이었던 민원인들에게 \"수화로 인사를 하니까 금세태도가 바뀌었어요\" 유순경은 장애인들도 자신들이 무시당했다는 생각이 들면 이를 관철시키기 위한 의지가 강하다는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회상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학교폭력 예방교실 전담 강사로 활동하고 있고, 경찰 임용 전부터 사회적 약자 보호에 관심이 남달랐던 유순경은 바쁜 가운데서도 관내 독거노인을 찾아가 봉사활동을 하고 있어 직장 내에서도 밝고 따뜻한 선행 경찰관으로 칭찬이 자자하다.

유순경은 수화를 열심히 배워서 수화통역사 자격을 취득하여 수화전문 경찰관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

\"수화를 배우고 나서 가슴이 따뜻해지는 것 같고 장애인의 마음을 조금씩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수화 동작을 배우는 것이 어렵지만 이웃을 위해 장애를 겪고 있는 모든이에게 사랑을 베풀고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기에 앞장서기를 실천하고 싶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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