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하동군의 날』 행사가 개장 한달을 맞아 정원박람회장 내 동천갯벌공연장에서 신명나게 열렸다.
『하동군의 날』을 맞아 펼쳐진 마당극 “최참판댁 경사났네”는 구한말 악양 평사리 땅에서 살아가는 최참판댁 사람들이 극 속으로 살아 들어와 평사리의 풍성한 일상생활에서부터 구한말 독립운동과 해방에 이르는 과정을 담고 있다.
하동군 큰들문화예술센터 단원 20여명이 펼친 마당극“최참판댁 경사났네”는 ▲정월대보름 ▲최참판의 몰락 ▲다시 찾은 평사리 ▲독립군 길상을 잡아라 ▲평사리에 울리는 대한민국 만세 등 <토지>의 줄거리를 다섯 마당으로 추려 역동적으로 그려냈다.
출연자들은 주인공 서희·길상을 비롯해 용이·강청댁·임이네 등 관람객들에게 친숙한 소설 속의 주요인물들이 등장해 토지마을(1막)에서 최참판댁(2막)으로 무대를 옮겨가며 흥겨운 마당극을 펼쳤다.
한편, 박람회 개장 한 달 동안 정원박람회장내에서 15개의 지자체가 각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공연을 펼쳤으며 21일 화요일에는 광양시의 날을 맞아 광양시립국악단과 시립합창단 70여명이 “관현악 춤을 추다”, “오폐라 합창곡”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