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봉사단이 광산구 중·고등학교를 돌며 청소년들의 진로를 위해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봉사단 7명으로 구성을 이루어 지난 10일 운남중학교에 방문해 수십 년간 공직에서 쌓은 경험과 지식을 학생들과 나눴다.
경찰·소방·교육·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던 이들은 청소년들이 가진 꿈에 대해 듣고, 그 꿈이 진로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교육은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퇴직공직자들의 사회공헌활동을 활성화하고, 청소년의 진로선택에 도움을 주기위해 지난 3월 ‘공무원연금공단 광주지부 퇴직공무원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 협약에 따라 구성된 ‘퇴직공직자 교육봉사단’은 오는 7월까지 광산구 16개 중·고교를 방문해 5,200여 명의 청소년 진로상담에 나선다.
각 분야의 공직에서 정년퇴직한 이들은 수십 년간 쌓은 업무 경험과 전문 지식을 공유하면서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이를 구체화해 나가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교육기부에 참여한 정일남 전 광주교도소 보안교감은 “퇴직 후 하루아침에 일을 할 수 없다는 것이 너무나 허무했다”며 “이렇게 학생들에게 공직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하고, 진로선택에 도움을 줄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