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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제1회 U-Green 원정대’ 아이디어 대회 개최 - 빛나는 아이디어로 당장 활용 가치 높아 눈길
  • 기사등록 2013-05-21 19:4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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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한국차박물관을 방문했을 때 녹차의 비타민C 함유량이 레몬보다 6배나 더 많이 들어있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보통 비타민C를 섭취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제품들을 많이 먹는데 녹차도 먹으면서 비타민C를 덤으로 섭취할 수 있다면 최고이겠다는 생각에 아이디어를 내게 됐습니다.”

보성군(군수 정종해)에서 지난달 말 전국 대학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성일원에서 전개된 ‘제1회 U-Green 원정대’ 아이디어 대회에서 ‘발포녹차’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10조의 조장 최혜원양(24·동의대 경영학과)은 “보성은 물론 녹차를 보다 더 새롭게 알게 된 계기였다”고 말했다.

최혜원양 외에 최준성(26·울산대 식품영양학과) 유지호 (24·조선대 철학과), 박보령(23·동의대 경영학과) 김연진(23·울산대 식품영양학과) 홍수미(22·울산대 식품영양학과) 등 모두 6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한국차박물관에서 차의 다양한 효능과 성분을 알고 나서 일반 대중이 더 쉽게 접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다 발포녹차를 생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발포녹차는 녹차를 캔디형으로 만들어 물에 타먹을 수 있도록 한 것으로 흔히 비타민C 캔디형을 물에 녹여먹는 것을 응용한 것이다.

또 최우수상에는 4조(조장 정재근외 5인)의 ‘녹차밭 주변의 환경 시설물 디자인’과 12조(조장 김동일 외 5인)의 ‘녹차나무 분양’이 각각 선정됐다.

환경 시설물 디자인은 다원 등 녹차 밭 관광지 주변 쓰레기통과 벤치 가로등 등을 녹차잎을 활용해 디자인함으로써 시설물이 보성녹차를 홍보하고 주변 환경과도 어울리도록 했고 12조는 녹차나무를 개인에게 분양하고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모바일 어플과 연동해 제공함으로써 나무를 분양받은 사람이 언제나 보성과 접촉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환경과 녹차를 함께 생각할 수 있도록 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3조(김경윤 외 6인)의 대학생 SNS 홍보단을 활용한 도시마케팅 안 ‘바이럴 마케팅(viral marketing 입소문 마케팅)’과 8조(임채수 외 6인)의 ‘축제를 위한 녹차뷔페’ 6조(최선도 외 5인)의 ‘녹차리카노 카페’ 등이 우수상에 선정됐다.

이밖에도 순위에는 들지 못했지만 보성녹차의 개성을 보일 수 있는 케이스 디자인, 유명 파케브랜드와 녹차음료 상품 개발, 보성녹차토닉, 보성녹차마을, 녹차비타민 등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봇물을 이뤘다.

보성군 관계자는 “전국에서 온 학생들이 탐방기간에도 열정적으로 참여하더니 이렇게 놀라운 아이디어들을 내놔 놀랬다. 아이디어들이 당장 군 시책으로 활용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라며 “향후 학생들과의 교감과 연대를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1회 U-Green 원정대’는 대한민국 녹차의 자존심을 지켜가고 있는 녹차수도 보성군이 녹차의 대중화와 젊은 세대 확산을 위해 마련, 지난달 첫선을 보였다.

한국차박물관과 태백산맥 등 보성군 일원을 둘러보고 보성 녹차와 보성군에 홍보에 관한 아이디어 경연으로 대종의 미를 장식했다. 이들 아이디어 제품들은 녹차축제 기간 동안 한국차박물관에 전시돼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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