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전라남도는 지난 24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태국 방콕에 무역교류단을 파견, 현지 바이어와 수출상담을 통해 총 1천172만 달러의 수출계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무역교류단에는 화장품, 선박용 도금파이프, LED조명, 연막소독기, 친환경 농약, 비료 등 공산품 기업 5개사와 조미김, 해초국수, 떡볶이, 함초분말 등 식품 기업 4개사가 참가했다.
참가업체은 중소기업진흥공단 현지 민간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업체들의 도움을 받아 시장성 조사를 3차례 추진, 이를 바탕으로 현지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는 품목과 도내 기업 중 성장 가능성이 있는 신규 기업을 우선 선발했다.
업체 선정 이후 중소기업진흥공단 전남지역본부에서는 현지 민간 네트워크를 통해 최종 90개 바이어를 발굴했으며 참가 기업이 전화나 이메일 등을 통해 최소한 3회 이상 사전 상담을 할 수 있도록 통역과 이메일 번역을 지원했다.
무역교류단이 출발하기 전에는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바이어 응대 상담 요령, 시장 환경, 경쟁국가 및 시장성에 대한 사전 설명회를 개최해 업체 스스로 상담능력을 갖추도록 지원했다.
이처럼 사전에 진행된 일련의 프로그램에 따라 1대 1 현지 방문 상담과 집합 상담을 함께 추진해 완도물산(조미김) 540만 달러, 우딘(화장품) 100만 달러, ㈜자연과미래(친환경 농약․비료) 145만 달러 등 총 1천172만 달러의 MOU를 체결했다.
이 중 완도물산은 상담 일정을 초과해 다음날 오후까지 상담을 진행한 결과 현금 지불 조건으로 주당 40피트(FT) 컨테이너 1개씩을 50주에 걸쳐 공급하기로 현지 바이어와 계약하고 6월 2일부터 선적을 시작하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송경일 전남도 경제통상과장은 “말레이시아, 태국 모두 한류에 따른 국내제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 지속적인 시장 개척이 필요하다”며 “이번 무역교류단의 수출계약이 실제 선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적극 지원하고 시장 다변화를 위해 바이어의 동향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수출을 확대토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