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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축산육성기금 2018년까지 1천억원 조성 - 농가 최고 5억.유통업체 10억 연리 2% 지원
안전한 먹거리 공급 총력
  • 기사등록 2008-07-23 05: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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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전국 처음으로 동물복지 개념을 도입한 녹색축산 실천을 선언한 가운에 이에 필요한 재원 확보를 위해 녹색축산 육성기금 1천억원 조성에 나섰다.

전남도는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함으로써 소비자의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5월 27일 녹색축산 선포 및 5개년계획 수립에 이어 오는 2018년까지 녹색축산육성기금 1천억원을 조성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박준영 도지사의 특별지시로 조성하게 된 녹색축산 기금은 전남도내 한우협회 등 축산단체장과, 고송자 전남도의원 등 전문가 협의를 거쳐 ‘녹색축산육성기금 조성 기본계획(안)’을 확정하고 첫해인 2009년 200억원, 이후 매년 100억원씩 총 1천억원을 조성하되, 도비30%, 시군에서 70%를 부담토록 할 계획이다.

조성된 기금은 도내 전 축산농가 및 유통업체에 지원한다.

지원사업은 녹색축산 육성에 필요한 운동장 확보 및 방목축산 등 동물복지 실현사업, 축사시설 개선사업, 축산환경 개선사업과 친환경축산물 유통 판매사업 및 축산 기술개발, 국제교류 및 시장 개척사업에 투입된다.

특히 화재 발생 등으로 긴급히 지원이 필요한 농가에 대해서는 3천만원 한도 내에서 긴급 회생자금(보조)을 지급해 일시적인 자금난을 해소시켜 부도 등 최악의 상황을 예방키로 했다.

지원을 희망하는 농가에는 2억~5억원, 유통업체는 최고 10억원까지 지원하고, 연리는 2%를 유지할 계획이다.

전남에서 생산되는 친환경축산물만을 취급하는 유통업체에 대해서도 대도시 등에 전문 판매장을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해 적절한 공간에서 햇볕을 받고 자란 유기 또는 무항생제 축산물의 안정적인 판매망을 갖춰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종기 전남도 축정과장은 “올해 축산분야에 65개 사업 1천3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나 한․미 FTA협상 타결과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개방, 사료 값 급등에 따른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며 “기금 조성을 통해 생산비 절감시책을 추진함은 물론 녹색축산의 차질없는 추진을 보장하고 전남 축산업이 한단계 도약하고 소비자가 믿고 찾는 고품질, 안전 축산물을 생산하는 토대를 마련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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