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동구 어른신들 건강 위한 ‘경로당 전담 주치의제’
  • 기사등록 2013-06-21 09:07:23
기사수정
 
동구는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와 중증 질환으로의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 구정 역점사업으로 경로당과 의료기관이 1:1결연을 맺는 ‘경로당 전담 주치의제’를 실시 중이다.

현재 45개 경로당에서 실시 중인 전담 주치의제는 동구 의사회, 치과의사회, 한의사회 등이 참여하여 어르신들의 건강상담, 구강진료, 치매검진, 한방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방의사가 주 2회(화·목) 의료취약계층 및 독거노인(72명)의 집을 일일이 방문하여 기초 건강체크와 맞춤형 한방진료를 펼치는 한방가정방문 진료도 큰 호응을 얻었다.

재가 장애인을 위한 재활방문관리도 빼놓을 수 없다. 동구는 지역 내 86곳의 재가 장애인가정을 방문해 당뇨, 욕창 등 질환관리와 재활운동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찾아가는 건강복지는 의료 돌봄 뿐 아니라 예방차원의 건강 돌봄까지 발을 넓혔다. 지하철 역사에 모이시는 어르신들의 근력강화를 위한 기체조와 태극권 프로그램과 에어로빅 강사가 직접 경로당을 방문해 스트레칭과 근력운동을 지도하는 ‘하하호호 근력강화’ 프로그램은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동구는 지난 5월 가가호호를 방문해 1인 세대 증가와 독거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신건강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해 지역민들과 그 심각성을 공유하고 대책을 강구하기도 했다.

임순남(70·여, 지산동) 할머니는 “몸이 아파도 혼자서 병원 가기가 고돼 포기하고는 했는데 때 되면 경로당에 의사가 오고 운동시켜 주러 오니 얼마나 안심이 되고 고마운 일인지 모르겠다”며 반가워했다.

동구보건소 관계자는 “주민들이 건강해야 지역의 행복 지수도 더불어 올라 갈 것”이라며 “민간 의료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맺어 건강도시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노희용 동구청장은 “자식들을 위해 헌신하고 지역을 일구며 지켜온 어르신들을 돌보는 것은 당연한 의무”라며 “앞으로도 현장점검을 강화해 의료복지 사각지대를 없애는데 행정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jnnews.co.kr/news/view.php?idx=10314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지리산 노고단에 핀 진달래
  •  기사 이미지 보성군, 연둣빛 계단식 차밭에서 곡우 맞아 햇차 수확 ‘한창’
  •  기사 이미지 강진 백련사, 동백꽃 후두둑~
한국언론사협회 메인 왼쪽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