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고등학교 학생들이 지난달 19일 호남대학교에서 열린 『제19회 전라남도 중․고등학생 외국어 표현력 경시대회』에 참가하여 탁월한 성적을 거뒀다.
각 학교별 교내 예선 대회를 거쳐 선발된 300여명의 학생이 참가한 이 대회는 전라남도 교육청 주관으로 매년 실시되는 대회로, 고등학생의 경우 영어, 독어, 불어,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6개 부문에서 외국어 면접과 집단토론, 작문 등의 실력을 겨뤘다.
이번 대회 고등부에서는 순천지역 학생들이 영어부문 금상 4명, 독어부문 금상 1명, 불어부문 금상 1명, 일본어 부문 금상 3명, 중국어 부문 금상 4명 등 총 48명이 입상했으며, 중등부 대회에서는 금상 16명중 6명이 순천지역 학생으로 타 시군에 비해 월등한 성적이다.
이러한 성과는 순천시가 2004년 국제화 교육특구로 지정된 이후 학생들의 외국어 사용능력 향상을 위해 꾸준히 실시해온 원어민보조교사 지원 등의 교육환경 개선사업(순천시에서 2003년부터 매년 100억여원 지원)의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제19회 외국어 표현력 경 시대회 고등부 수상자는 총 188명으로 외국어고등 학교가 있는 나주지역 입상 학생 수가 32명인 것에 비해 순천 지역 입상 학생수 48명은 괄목할 만한 수치로 전남 교육의 1번지는 역시 순천임을 여실히 증명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