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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다시초, “제2회 샛골 어울림 음악회” 열려 - 학생, 학부모, 방과후학교 음악강사, 교직원들의 멋진 하모니
  • 기사등록 2013-07-11 17:4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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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학기(3개월) 교육활동 결과 발표, 음악으로 행복한 시간 제공 - 2013년도 교육부 지정 학생 오케스트라단(국악+양악) 운영 -

 
10일 다시초등학교(교장 공영휴) 다목적 강당(백룡관)에서 작년에 이어 제 2회 ‘샛골 어울림 음악회’가 열려 참석한 모든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다시초에서 특색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1인 1악기 연주와 연계된 음악부문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지난 석 달 동안 부지런히 배우고 익힌 연주 실력을 발표하는 자리였다.

또한 방과후 학교를 통해 아이들을 지도했던 강사들에게도 직접 연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보다 수준 높은 공연을 선사했다.

이날 음악회는 3,4학년들의 멋진 락밴드 공연을 시작으로 청아한 플롯 연주, 유치원 어린이들의 앙증맞은 장구 공연, 아름다운 선율의 오카리나, 가야금, 첼로, 바이올린, 모듬북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화려한 무대를 장식했다. 때로는 웅장하게, 때로는 감미롭게 음악에 한껏 빠져든 학생들의 모습에서 자부심이 느껴졌다.

또한 평소 악기 지도에만 열중하던 방과후학교 강사들도 학생과 학부모님 앞에서 기량을 발휘함으로 인하여 참으로 기쁘고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바이올린을 연주한 박현빈(6학년)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어우러져 한 곡 전체를 연주했을 때 굉장히 뿌듯하고 선배, 후배 간의 정(情)도 음악을 통해 돈독히 쌓여간다.”라고 했으며 모듬북 임가섭(4학년) 학생은 “형, 누나들과 함께 연습하고 무대에도 오르다 보면 금방 친해져서 좋아요. 형, 누나들이 굉장히 잘 챙겨줘요”라고 말했다.

또한, 방과후학교 악기 연주와 음악회를 통한 발표 기회가 학생들의 감성을 자극해 따뜻한 학교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다시초 바이올린과 모듬북은 전국 창의․체험 페스티벌에서 2년 연속 수상하기도 했고, 크고 작은 초청공연과 대회 입상으로 이미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엔 TV 방송에 소개됐을 정도로, 지역에선 이름이 꽤나 알려졌다.

이러한 바탕 위에 다시초는 지난 4월, 교육부와 서울대학교와 협약으로 추진되는 예술교육사업인 ‘학생오케스트라 운영학교’에 선정된 바 있다.

학생오케스트라 사업은 교육부가 공교육을 통해 균등한 음악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음악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과 자신의 음악적 잠재 능력 및 감수성을 계발하고 신장할 수 있도록 전국의 초.중.고등학교를 지원하는 문화예술교육 사업이다.

공영휴 교장은 "오케스트라를 운영하면서 학교 분위기가 훨씬 밝아졌으며 음악 소리가 늘 교정에 울려 퍼지면서 어린이들의 마음속에서 예쁜 마음과 희망의 씨앗이 자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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