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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국민의 신뢰는 ‘경청과 소통’에서 나온다 - 해남경찰서 현산파출소
  • 기사등록 2013-07-19 14: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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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상반기 치안 고객 만족도에서 전남경찰청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남경찰이 국민에게 친절하고 성의있는 업무처리를 한 결과가 아닌가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다른 국가기관에 비해 국민에게 신뢰받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경찰은 국민을 제재․처벌․단속하는 기관일 뿐만 아니라 법집행 또는 신고처리 과정에서 경찰의 고압적인 언행과 무성의한 태도가 잔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경찰 인원과 장비의 부족으로 경찰관 1인당 담당인구는 498명, 1인당 112신고처리 건수는 233.8건으로 경찰의 애로사항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하지만 그러한 이유 때문에 국민에게 주는 불쾌한 인상을 준다면 누구라도 납득할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해남경찰은 주민에게 조금이라도 가깝게 다가가고자 “말 잘 들어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주민의 애로사항을 끝까지 들어주고 호응해주는 것이 핵심이다.

민원내용에 있어서 친절하게 끝까지 들어주고 밝은 표정과 친근한 언어로 대하고 맞장구를 쳐주기도 하고 경찰관의 생각과 다르더라도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이다. 또한 주민을 보면 먼저 인사하고 먼저 말을 건네며 애로사항이 없는지 묻기도 한다.

이런 노력으로 경찰관을 보면 기피하는 현상이 사라지고 반갑게 맞아주시고 음료수를 건네는 주민이 부쩍 많아졌다.

과거 경찰은 범인검거와 사건해결을 하면 국민에게 칭찬받는 시대였지만 현재 경찰은 이뿐만 아니라 따뜻한 말 한마디로 국민에게 감성치안을 펼쳐야 할 만큼 사회적인 흐름이 바뀌었다.

권위적인 태도가 아니라 낮은 자세로 국민을 위해 경찰은 존재한다는 것이 시대적 요청이다. 앞으로 국민의 입장에 서서 국민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경찰이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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