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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천일염산업 이대론 어렵다.” - 수매정책현실화로 침체 늪 벗어나야...
  • 기사등록 2013-07-23 08:3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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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입산 국산둔갑 막는 ‘생산이력제’ 필수 -

 
[전남인터넷신문]“신안천일염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상품의 투명성을 보장하는 이력제사업추진과 현실적인 수매정책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19일 오후 신안군 지도읍사무실에서 열린 ‘천일염세계화포럼 염전 현장방문간담회’ 에서 대한염업조합 제갈정섭 이사장은 천일염생산자들의 입장을 이 같이 대변했다.

생산자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듣기위해 마련된 이날 간담회는 (사)천일염세계화포럼 대표이며 현직 국회의원인 김학용 의원(경기 안성시)과 이윤석 의원, 정부관계자 등 60여명의 천일염생산자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 주요내용으로는 천일염현지가격의 현실화, 이력제사업을 통한 중국산포대갈이 사전차단, 환경개선책의 일환인 염전인접도로포장과 해수정수시설설치 등, 신안천일염 명품화를 위한 여러 가지 방안 등이 거론 됐다.

이날, 제갈정섭 이사장은 “천일염관계기관과 조합은 생산지 천일염에 대한 관능검사와 정밀검사를 철저이해서 품질을 높여야 한다”면서, “최근 문제가 심각한 중국산포대갈이를 막고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먼저 조합에서 추진하고 있는 생산이력제사업에 힘을 실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섬 지역에 산지종합처리장시설을 추진하는 것도 좋지만 도서지역의 특성상 운송의 이중성으로 인해 생산원가를 올리는 단점도 있다” 면서 “신안군은 육상 내 산지종합처리장사업도 함께 추진하는 효율적인 행정을 펼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하락세가 두드러지는 소금가격에 대해 “정부나 전남도 등은 경제적 타당성 논리로 접근해서는 안될 것”이라며“지역경제 활성화와 천일염산업의침체를 막기 위해 정부로 부터 현실에 상응한 수매자금의 확보가 시급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또한 신의면의 한 천일염생산자는 “천일염에 대한 홍보도 좋지만 우선 생산자를 살리는 수매자금의 확대와 수매가격 현실화가 급선무”라며 “무엇보다 소비자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소금포대에 대한 형식적인 ‘선 검사’ 보다 현실적인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지에 적치된 소금만보고 포대에 인증서를 발급하는 ‘선 검사’는 나중에 무슨 소금을 포대에 담는지...? 알 수가 없다”면서“관련검사기관은 철저한 검증을 통해 중국산 국산둔갑 등의 사회적 문제점을 바로 잡아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김학용 ‘천일염세계화포럼’ 대표는 생산자들의 현지애로사항을 듣고 “여지껏 천일염에 대한 비축자금이 없었으나 소금산업지원법이 마련되어 미흡하지만 20억이 이번에 마련된 것”이라며 “중앙부서에 현지생산자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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