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여팀 5백여명 참가, 30개 종목서 열띤 경쟁 - 現 국가대표 상비군 35명, 전지훈련 한창…바람과 물결 적어 훈련 장소로 최적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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ㅔ전남인터넷신문]전국 최고 수준의 조정경기 시설을 갖춘 전남 장성군 장성호에 조정을 겨루고 훈련하려는 인파가 몰리고 있다.
먼저, 24일부터 제55회 전국조정선수권대회가 3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이는 지난 2008년부터 무려 6년 연속 장성호에서 전국규모의 대회가 열리게 된 것.
대한조정협회가 주최하고 장성군체육회가 주관, 장성군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26일까지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실력을 지닌 50여팀 5백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일본 시니어조정대표팀 8명을 초청하고 제15회 아시아선수권대회 파견 선발전도 동시에 치러짐에 따라 어느 대회보다 참가 선수들의 열기가 뜨거울 것이란 전망이다.
군은 조정경기장 주변 정비를 시작으로 레인부설 등 시설물 점검을 완료했으며, 선수와 임원, 학부모 등 2천여명의 방문이 예상됨에 따라 농․특산품 홍보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대회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장성호에는 지난 11일부터 국가대표 상비군의 전지훈련이 한창이다.
호남권에서 유일하게 조정경기장이 있는 장성호에는 조정고 시설 외에도 체력단련실, 방송실, 샤워장, 휴게실 등 각종 현대적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연중 많은 조정 선수팀들이 전지훈련을 위해 장성호를 찾고 있다.
현문식 조정 국가대표 상비군 감독은 “장성호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함께 사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바람과 물결이 적고, 추운 겨울에도 수면이 얼지 않아 훈련장으로 안성맞춤의 조건을 다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각종 대회 유치와 전지훈련 등이 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가 매우 크다는 것을 감안, 앞으로도 더욱 많은 인파가 장성호를 찾을 수 있도록 조정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