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지난 봄, ‘제50회 고흥대종상단편영화제’ 본선 무대 진출 및 청소년상 수상작 배출의 쾌거를 이룬 ‘고흥청소년단편영화캠프’가 여름방학을 맞아 지원 인력과 장비를 대폭 보강, 두 차례에 걸쳐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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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교육지원청(교육장 류제경)은 지역 청소년 영화꿈나무 육성 및 미래 진로․직업탐색 지원을 위해 지난 25일부터 8월 2일까지 관내 중․고등학생 45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문 강사와 장비를 갖춘 대학교와 교육기부 협약을 체결하고 민간 위탁기관을 선정해 지원하는 등 ‘제2회 고흥청소년단편영화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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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은 항상 당신의 꿈을 비추고 있다”는 주제로 열린 이 캠프는 갈수록 지원자가 늘어 올 여름방학은 제1기(고등학생)와 제2기(중학생)로 나누어 나주 동신대와 고흥 도화헌미술관에서 각각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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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5일부터 2박 3일간 동신대 일대에서 열린 제1기 캠프에서는 고흥고, 녹동고, 고흥산업과학고 영화동아리 고등학생들이 참가, 방송연예학과 차두옥 교수 및 대학생 멘토단 14명의 재능과 장비기부를 통해 ‘비밀의 정원(녹동고)’ 등 총 세편의 단편영화를 제작했다.
또한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고흥 도화헌미술관에서 열리는 제2기 캠프에는 고흥중, 고흥점암중앙중학생 등 4개팀 25명의 중학생들이 총 5편의 영화를 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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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4월, 제50회 대종상단편영화제에서 ‘알룽푸와’로 청소년상을 수상, 화제의 주인공이 됐던 고흥점암중앙중 학생들이 이번 캠프에서 마이무 감독과 재회를 앞두고 있어 후속 작품이 기대되고 있다.
고흥교육지원청 담당 장학사에 따르면, 이 캠프에서 학교별로 4편의 영화 외에 참가자 전원이 공동 작품(제목: ‘아는 오빠’)을 제작, 하반기 ‘한국청소년영화제’를 비롯한 각종 단편영화제에 출품할 예정이다. 특히 고흥지역 아름다운 경관을 배경으로 좀비와 소녀의 교감을 다룬 영화 ‘아는 오빠’에 박병종 고흥군수와 지역민들이 우정 출연할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