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인터넷신문]장성군 아동들이 자연 속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8일 장성군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7일 지역아동 25명을 대상으로 백암산과 북이면 자라뫼마을 등지에서‘생명존중 체험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행사는 아동과 청소년의 우울증 및 자살 예방을 위한 집단 프로그램인 ‘난 특별해요!’에 참여한 아동 중 여름방학을 맞아 소수의 학생을 선발,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아이들은 오전 백암골 숲속을 거닐며 자연생태를 관찰하고 친구들과 함께 자연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이로 그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맘껏 풀었다.
이어 오후에는 군의 농촌체험마을인 자라뫼마을로 이동, 자신과 타인의 생명을 존중하겠다는 생명존중 서약을 하고 천연염색, 물놀이, 미꾸라지 잡기 등의 체험을 즐겼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잡았던 미꾸라지를 다시 놓아줌으로써 생명의 소중함을 알게 됐다”며, “앞으로 나를 사랑하고 남을 배려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아이들에게 자신은 물론 타인의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생명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립공원 백암사무소는 참가한 학생들의 1일 상해보험을 가입해 주고 숲 해설사를 지원해 주는 등 적극적으로 행사를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