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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술을 먹고 낮잠을 자다 간출함에 고립된 70대가 해경에 구조되었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문홍)에 따르면, 9일 11시 10분경 낚시를 하려고 전남 영광군 가마미해수욕장 약 100m 앞 해상 갯바위에 들어간 김모씨(남, 70세)가 낚시 중 술을 마시고 낮잠을 자다가 일어나보니 바닷물이 밀려와 고립된 것이다.
김모씨는 물 때를 잊은 채 낮잠을 잤는데 물소리가 들려 깨어보니 갯바위 2.5m 가량만 남고 밀물이 든 것을 발견하고 오후 3시 40분경 해경에 구조 요청한 것이다.
고립자 발생 신고를 접수한 영광파출소는 인근 가마미해수욕장 안전센터에서 운용중인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신고접수 19분만에 고립자를 안전하게 구조하였다.
정진양 영광파출소장은 “조금만 늦었어도 생명이 위험할 뻔 했다”며 “물때를 잊어버리고 무리하게 낚시나 물놀이를 하는 경향이 있는데 조석 시간대, 조류 세기 등 바다 환경을 잘 살피고 안전하게 피서를 즐겨줄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