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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3-14 분데스리가' 100배 즐기기
  • 기사등록 2013-08-16 08:4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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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강 분데스리가를 누비는 코리안리거들의 대활약에 주목 - 상향 평준화된 경기 내용, 한치 앞도 가늠하기 힘든 예측불허의 순위 대결 지켜볼 만 - 눈을 뗄 수 없는 화끈한 공격축구와 박빙의 득점왕 경쟁도 흥미진진 -

 
[전남인터넷신문] ‘어게인 분데스리가!’

유럽 축구의 ‘엘도라도’라 불리며 70~80년대 세계축구를 호령하던 ‘분데스리가’가 다시 전성기의 영광을 재현하고 있다.

지난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스페인 팀들을 제치고 사상 최초로 독일 팀 간의 대결을 벌인 데 이어, 새 시즌 개막 이후 전 세계 팬들의 성원과 기대에 보답하듯 연일 명경기를 선보이고 있는 것.

특히 태극전사 3인방이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면서 국내 축구팬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워지고 있다. ‘손세이셔널’ 손흥민은 특유의 킬러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첫 경기부터 데뷔골을 터뜨렸으며, 구자철과 박주호 역시 빼어난 실력으로 팀 내 입지를 확고히 다지는 등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열띤 분위기 속에서 앞으로 더욱 흥미롭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 ‘2013-2014 분데스리가’ 독점 생중계 채널 ‘더 엠(The M, www.chthem.com)’의 해설 위원 2인방 송영주, 차상엽 위원을 통해 올 시즌 분데스리가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관전 포인트’를 들어보자.
 
분데스리가는 유럽 리그 중에서도 아시아 선수들을 선호하는 양상이 뚜렷한 편이다. 사실 과거 분데스리가를 평정한 최고의 용병 ‘차붐’ 차범근 이후로 이렇다 할 아시아 선수가 없었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현재 분데스리가는 과거 차범근이 일궈놓은 영광을 재현하고 있는 코리안리거들이 여럿 등장하며 수많은 아시아 리거 활약의 중심에 우뚝 서 있다.

손흥민은 레버쿠젠 역사상 가장 높은 이적료인 1,000만 유로(약 150억원)의 주인공답게 시즌 초부터 최고의 활약을 보이며 주가를 올리고 있으며, 구자철 또한 디터 헤킹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 속에서 원소속팀 볼프스부르크로의 복귀 이후 계속해서 좋은 경기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또 올 시즌 마인츠로 이적한 박주호도 측면 수비를 책임지며 팀에 원활하게 적응하고 있다.

아직 이적시장이 마감되지 않은 만큼 이들뿐만 아니라 지동원과 박주영 등 다른 여러 코리안리거들이 분데스리가에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도 높다. 분데스리가와 대한민국을 빛낼 코리안리거들의 종횡무진 활약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를 관전하는 최대의 묘미가 될 것이며, 그와 더불어 틈틈이 벌어지는 ‘코리안더비’와 코리안리거들간의 자존심 대결도 축구 팬들에게 또 다른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 관전 포인트 2. 상향 평준화, 예측 불허의 경기 내용!

지난 시즌은 바이에른 뮌헨의 압도적인 독주체제로 끝났지만, 분데스리가는 이전부터 춘추전국시대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최종 라운드까지 긴장을 놓기 힘들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등 다른 리그와 비교해 특정 팀에게 절대 강자라는 타이틀을 부여하기 어렵고, 지난 10년간 리그 우승팀이 무려 5팀이나 되는 등 매 시즌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다. 비교적 약체로 평가받던 팀이 한순간 상위권으로 치고 오르며 질주를 하는 등 이변과 파란도 끊이지 않는다.

이번에는 지난 시즌 트레블(분데스리가 우승,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DFB 포칼 컵 우승)을 달성한 ‘바이에른 뮌헨’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나, ‘도르트문트’, ‘레버쿠젠’, ‘샬케 04’와 같은 견제 세력의 전력도 만만치 않다.

또한, 구자철이 속한 ‘볼프스부르크’나 ‘브레멘’, ‘슈투트가르트’와 같은 전통적인 강호들도 결코 쉽게 봐선 안 된다. 매 라운드 손에 땀을 쥐게 하며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힘든 순위 싸움 또한 분데스리가만의 매력이자 주목할 만한 관전포인트다.

▶ 관전 포인트 3. 쉴 틈 없이 폭발하는 화끈한 공격축구!

분데스리가는 그 어떤 리그보다도 폭발력이 있는 화끈한 공격축구로 정평이 나 있다. 이는 대부분 팀이 전략과 전술, 그리고 전체적인 운영에서 수비보다는 공격을 우선시하는 성향에서 비롯되었으며, 실제로도 지난 시즌 유럽 4대 리그(분데스리가, 프리메라리가, 프리미어리그, 세리에A)를 통틀어 경기당 평균 득점 수가 2.9골로 가장 높았다. 또 가장 공격적인 리그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이번 1라운드 경기에서도 보란 듯이 경기당 평균 4.1개의 골을 터뜨리며 축구팬들에게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화끈한 공격축구에서는 득점왕 경쟁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 지난 시즌 박빙의 대결을 통해 득점왕 고지에 오른 슈테판 키슬링(레버쿠젠)을 비롯해 아쉽게 1골 차로 득점왕 타이틀을 놓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도르트문트), 그리고 3위를 차지한 알렉산더 마이어(프랑크푸르트)까지 올 시즌 개막과 동시에 나란히 1골씩 터뜨리며 득점왕 경쟁에 시동을 걸었다.

뿐만 아니라 분데스리가 최고의 기대주 손흥민도 1골을 기록하며 득점왕 경쟁에 한발 다가섰으며, 이번 시즌에 프랑스리그에서 분데스리가로 이적한 타고난 골잡이 피에르-에머릭 아우바미양(도르트문트) 또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올 시즌 득점왕 타이틀을 향한 대결은 그 어느 때보다 더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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