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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사나운 말벌’주의할 시기입니다.
  • 기사등록 2013-08-20 07: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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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벌의 활동이 가장 왕성한 때이다. 심지어 도심까지 자주 출몰하여 119대원들이 활동을 하고 있다. 추석을 한 달여 앞두고 벌초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덩달아 말벌과 관련한 119출동은 더욱 늘어날 것 같다.

벌에 쏘였을 때 증상으로는 국소적인 반응으로 쏘인 부위 주변으로 붓게 된다. 이어서 통증이 나타나게 되며, 대부분 이런 증상이 수일 지속되고 호전되는 것이 보통이다.

여러 차례 벌에 쏘이게 되면 전신 독성 반응도 나타날 수 있는데, 구역감, 구토, 설사, 어지러운 증상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일부에서는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나타나게 되는데, 혈압이 하강하고 호흡이 힘들어지면서 복통이 나타나게 되고 심한 경우 의식저하와 사망에 까지 이를 수 있는 무서운 상황까지 갈 수 있다.

응급처치는 우선 환자를 추가적인 벌에 쏘임을 막기 위해서 안전한 장소로 이동한다. 이후 벌침을 제거해야 하는데, 신용카드의 모서리로 살살 긁어 낸다. 단 무리하게 시도해서는 안 된다. 또한 벌침 끝 부분에 남아 있는 벌독이 몸 안으로 더 들어 갈 수 있기 때문에 손으로는 잡아 뽑지 않는 게 좋다.

벌침을 제거한 후에는 2차적인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비눗물로 상처부위를 깨끗이 세척한다. 이후에 얼음찜질을 시행하여 부종을 감소시키고 부종이 심할 때는 물린 부위를 높게 한 후 안정시킨다.

벌침은 신용카드의 모서리로 살살 긁어 낸다. 알러지 반응으로 호흡곤란이나 혈압강하 소견이 관찰되면 즉시 119에 신고하거나 응급실을 방문해야 한다.

또한 쏘인 부위가 붓거나, 통증 등의 국소반응만 있다 하더라도 대부분의 경우 약물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마지막 주의사항으로 벌침 끝 부분에 독이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손으로 벌침을 뽑지 않도록 한다. 벌침을 핀셋으로 집어 뽑지 않도록 한다. 핀셋으로 집을 경우 독을 짜낼 수 있기 때문이다.

생명까지도 위협하는 사나운 말벌과 관련한 안전수칙을 반드시 숙지하여 막바지 안전한 여름을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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