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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지역 특산품, 규모화.전문화로 승부한다. - 전남도, 천일염.화순타올.진도홍주 등 시범 추진
  • 기사등록 2008-08-04 05: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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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4일 소규모 영세 기업들의 대형화.전문화를 적극 유도, 유통체계를 강화하는 등 WTO와 FTA 등 파고를 넘을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규모화사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소규모 기업형태로 운영중인 천일염과 화순타올, 진도홍주 등 지역 대표 특산품을 대상으로 업종별로 법인을 규모화하고 전문화함으로써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규모화사업은 저가의 수입제품과 고급 명품시장이 공존하는 유통환경하에서 소규모기업 체제로는 더이상 경쟁을 할 수 없다는 인식하에 소규모 영세 기업들의 생산자 연합체 결성 또는 기업합병을 통해 대형화함으로써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우선 천일염, 화순타올, 진도 홍주 3개 분야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 규모화사업 성과 모델을 만들어 단계적으로 제조업 전 분야로 확산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천일염 분야는 당초 소규모 생산자들의 품질 향상과 공동판매를 위해 작목반 10개를 조직할 계획이었으나 생산자들의 호응으로 상반기에만 벌써 16개 작목반이 결성돼 공동생산 및 공동판매를 위한 체제를 정비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에서는 작목반에게 새로 개발한 천일염 공동브랜드 사용을 허가할 방침이다.

화순타올은 21개 업체가 공동 출자해 대규모 천연염색 공장건립을 추진중에 있으며, 중소기업청 공동상표개발 사업에 선정돼 국비 4천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현재 공동상표를 개발하고 있다.

공동상표가 개발되면 엄격한 품질관리와 신상품 개발을 통해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공동 상표를 중심으로 생산시설 집합단지를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진도홍주는 공동브랜드 ‘루비콘’을 중심으로 우선 품질 균일화를 위해 핵심원료인 지초 농축액과 발효균을 공동으로 생산 사용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전국 우수 신활력사업으로 선정돼 사업비 2억원을 지원받았다.

진도홍주는 수요자 취향에 맞는 상품 출시 및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판매망을 강화할 방침이다.

윤인휴 전남도 경제통상과장은 “시범사업에 포함된 4개 분야에 대해 전남도를 대표하는 산업으로 육성,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을 계획”이라며 “품질향상과 적극적인 제품 홍보를 통해 내수 판매는 물론 해외시장을 개척해 국제경쟁력을 갖추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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