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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이슬이 맺힌다는‘백로’가 지나고 아침 저녁으로는 완연한 가을날씨이다. 올 여름에는 다행히 불청객 태풍이 오지 않았지만 가을 태풍에 대비해야 할 시기이다.
남해상으로 제17호 태풍 도라지가 북상하고 있다. 이번 태풍이 비록 소형이라고 하지만 철저히 대비해서 피해가 없도록 해야겠다.
태풍이 오기 전에는 먼저 가정의 하수구나 집주변의 배수구를 점검하고 막힌 곳을 뚫어야 한다. 침수나 산사태가 일어날 위험이 있는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은 대피장소와 비상연락방법을 미리 알아두면 좋겠다.
하천 근처에 주차된 자동차는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여 침수에 대비한다. 응급 약품, 손전등, 식수, 비상식량 등의 생필품은 미리 준비하는 지혜도 필요하다.
바람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지붕, 간판, 창문, 출입문 또는 마당이나 외부에 있는 헌 기구, 놀이기구, 자전거 등은 단단히 고정하여 바람에 날라가 다치는 안전사고에 대비한다.
지난 루사,매미,산바 등 가을태풍은 참으로 피해가 극심했다. 미리미리 대비하여 올해는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없는 가을을 보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