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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영어 라디오 방송사 설립 절실 - 5일, 타당성 조사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밝혀
  • 기사등록 2008-08-05 07: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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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에 영어 라디오 방송사 설립이 절실히 필요한 것으로 제시됐다.

또한, 영어 라디오 방송이 ▲광주시의 국제도시로서의 위상 제고 ▲국제 시민 양성을 위한 외국어 능력 향상 ▲국제 문화관광 도시로서의 면모 ▲다문화 가정을 위한 서비스 향상 ▲국가 역점사업 추진에 따른 지역발전 시너지 효과 등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남대학교 외 5개 대학 및 연구원으로 구성된 광주 영어 라디오 방송사 설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팀은 5일 오전11시 시청 3층 소회의실에서 시의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중간보고회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시는 지난 5월 방송통신위원회의 영어 라디오 방송 도입 지침에 따라, 6월 기본계획을 수립해 광주 영어 라디오 방송사를 재단법인으로 설립하기로 하고, 지난 7월부터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에 들어갔다.

타당성 조사는 시민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심층 면접조사를 포함해 실시했다. 심층 면접조사는 지난 7월14일부터 31일까지 시민 152명, 외국인 30명, 전문가 20명 등 총 20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번 보고회는 타당성 조사와 심층 면접조사에 대한 중간보고로, 의견수렴과 논의를 거쳐 향후 용역 최종 성과물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사결과, 영어 라디오 방송사의 설립 필요성에 대해 외국인의 경우 ‘외국인에 대한 정보제공과 한국문화 융화’가 46%, ‘영어교육 기회 확대’가 26.7%로 나타났다. 시민의 경우 ‘영어교육 기회 확대’가 48.7%, ‘외국인에 대한 정보제공’이 11.2%로 나타났다.

특히, 외국인에 대한 정보제공 분야에서 일반인의 경우 80%이상, 외국인의 경우에도 90%이상이 동의했다.

영어교육기회 확대 항목에서도 일반인은 80%이상, 전문가는 70%가 동의했다.

또한, 재원 측면에서는 방송광고수익을 연간 6억5천5백만원으로 분석, 실무 준비단계에서 예상한 연간 광고 예상수익 2~3억원에 비해 훨씬 높게 나타나 방송사 운영에 따른 시비 부담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중간보고회에서는 원활한 방송사 설립을 위해서는 협력사 선정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으며, 방송의 질적 향상과 장기적 측면에서 영어 방송이외에 중국어 방송 실시를 위한 노력을 주문하기도 했다.

시는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향후 광주가 세계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춘 국제도시로 거듭나고, 외국인에 대한 정보제공과 시민의 국제화 마인드 향상을 위해 광주 영어 라디오 방송사 설립이 타당성이 있다는 결과가 도출됨에 따라 5일부터 가칭 광주영어방송재단 설립 및 운영 조례안에 대한 입법예고를 실시해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조례 제정안에 대한 의견을 오는 11일까지 접수할 계획이다.

조례안은 ▲설립목적 ▲재단의 사업범위 ▲재원 ▲정관 ▲임원 ▲ 수익사업 등을 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조례가 마무리되는 대로 재단법인 설립, 방송사업허가, 운영인력 채용 등 시험방송을 거쳐 내년 1월초에는 방송사 개국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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