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영광군 군남면(면장 김병중)에서는 지난 6일 제10회 영광군자원봉사대회에 참가하여 군남면공중목욕장에서 홀로 사는 어르신 15명을 모시고 목욕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목욕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열악한 주거환경에 거주하면서 거동이 불편하여 목욕탕을 자유롭게 이용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며, 군남 서부교회에서 봉고차량을 지원하고 직접 어르신들을 수송하여 이동편의를 제공하였다.

목욕 후에는 자원봉사자에게 지급되는 실비를 모아 조촐한 다과를 제공하였으며, 맛있는 음식을 드시면서 어르신들끼리 담소를 나누고 서로 건강에 대해 염려하고 정보도 교환하면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 그동안 쌓인 외로움을 달랬다.

목욕봉사를 마친 어르신들은 이구동성으로 “여름동안 묵은 때를 깨끗이 씻어내 마음까지 개운하고,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신 면 관계자들이 자식 같이 고맙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한편, 군남면에서는 이번 봉사에 이어 추석을 맞아 9월 9일부터 13일까지 한 주간 어려운 이웃 60여 세대를 위문하여 훈훈한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고, 귀성객들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고향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전 주민과 기관․사회단체 회원들이 참여하여 마을 곳곳에서 일제 대청소를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