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홍암나철선생 서거 97주기 추모제 개최 - 나철 선생의 숭고한 애국 혼 기려
  • 기사등록 2013-09-14 17:43:14
기사수정
 
[전남인터넷신문/장태일 기자]보성군은 지난 12일 독립운동의 아버지 홍암 나철 선생의 서거 97주기를 맞아 벌교읍 채동선 음악당에서 삼가 경건한 마음으로 추모제를 개최했다.

홍암 나철 선생 선양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양현수)의 주관으로 개최된 추모제에는 정종해 보성군수를 비롯한 안길섭 보성군의회의장, 조춘태 순천보훈지청장, 원형진 대종교총전교 등 내외귀빈, 유족, 군민,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하였다.

이날 행사는 선생을 추모하는 영상물 상영과 경과보고, 헌화와 분양, 내빈 추모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홍암 나철선생은 1863년 전남 보성군 벌교읍 칠동리 금곡마을에서 태어나시어 1907년 을사오적 처단을 위해 을사오적 암살단을 결성하고, 1909년 단군교를 중광하여 본격적인 정신 계몽운동 차원에서의 독립운동을 펼쳤으나, 1916년 53세의 나이로 황해도 구월산 삼성사에서 순국하셨다.

우리 민족의 정신적 지주로서 많은 애국지사들의 독립운동과 정치·외교 항쟁에 큰 영향을 끼쳤으며, 만주지역에서 무장 항일운동을 이끌었던 김좌진·이범석 등 독립군 지도자들도 구국 사상에 영향을 받아 항일 투쟁에 앞장서게 되었다.

또한, 홍암 나철 선생의 국학사상은 한글 운동의 중요한 정신적 토대가 되었음은 물론 일제 식민사관에 맞선 민족사관 정립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치기도 하였다.

양현수 추진위원장은 “홍암 선생께서 우리 곁을 떠나신지 벌써 한 세기가 흘러가고 있지만 민족정신을 일깨운 참 스승으로서 남기신 귀중한 정신 유산을 영원히 간직하고, 그 업적을 기리고자 해마다 추모제 행사를 갖는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 관계자는 “지난 2004년부터 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재조명하는 선양사업을 추진하여 생가 복원 등의 사업을 완료한데 이어, 선생께서 태어나신 금곡마을에 76억 원을 들여 사당과 홍암관 건립 등 선양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하면서, “선생의 숭고한 정신과 사상을 기리고 받들며 미래의 후손들에게 나라사랑의 마음을 고취시키고 역사의 중요성을 인식시켜 나가는 것은 우리 모두의 소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jnnews.co.kr/news/view.php?idx=10839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곡성 곡성세계장미축제 개장
  •  기사 이미지 김이강 서구청장,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참석
  •  기사 이미지 보성군, 보성의 소리를 세계의 소리로! 제26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 시상
한국언론사협회 메인 왼쪽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