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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진남관, 50년만에 전면 해체․보수 - 국보 제304호…건물 뒤틀림 심해 2016년까지 150억 원 투입
  • 기사등록 2013-09-23 15:4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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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전라남도는 국보 제304호인 ‘여수 진남관’을 국비 105억 원 등 총 150억 원을 들여 전면 해체 보수한다고 23일 밝혔다.

진남관은 지난 1964년 해체 보수 후 그동안 유지관리를 위해 부분적인 보수를 해왔으나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2004년부터 시행한 기울기 등 변위 측정 조사 결과 건물의 뒤틀림이 심하고 구조적인 불안정으로 인해 건물의 추가 훼손이 우려돼 전면 해체 보수키로 결정한 것이다.

올해는 보수정비를 위한 설계도서를 작성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건물을 해체해 부식된 목재는 선별 교체하고 변형된 내부 마루와 멸실된 창호, 퇴락된 단청을 복원할 예정이다.

특히 숭례문 복구에 활용했던 전통 기와와 전통 안료를 사용하는 등 전통 방식을 적용할 예정이며 2016년까지 보수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4일 오전 11시 여수 진남관에서 진남관 해체 보수를 위해 분야별 전문가(건축․구조․단청․소방시설․향토사료 등)로 구성된 ‘자문위원단’ 1차 회의를 개최한다.

자문회의에서는 보수정비를 위해 작성 중인 설계도서를 검토하고 보수공사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논의한다. 또 건물의 현 상태와 고증자료를 바탕으로 진남관의 해체․보수 범위와 원형 복원 등에 대한 기본 방향을 설정할 예정이다.

‘여수 진남관’은 정유재란 직후인 1599년 삼도수군통제사 이시언(李時言)이 건립한 전라좌수영 객사다.

1716년 소실된 후 1718년 이제면(李濟冕)이 재건했다. 조선시대 수군의 중심기지 건물로 역사적 가치와 건축학적 중요성이 인정돼 2011년 국보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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