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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어선 적정량으로 줄여 어업 경쟁력 높인다 - 전남도, 올해 101억 원 들여 여수 등 14개 시군 250여 척 감척
  • 기사등록 2013-09-24 15: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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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전라남도는 연안어선의 세력을 어업자원에 적합한 수준으로 감축해 어선어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수산식량 생산을 증대하기 위해 올해 205척의 연안어선을 줄일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지난해까지는 어획 강도가 높고 허가 처분 건수가 허가 정수보다 많은 업종인 연안통발, 연안개량안강망 어업어선에 대해서만 감척사업이 가능해 도내 대부분의 어업인이 희망하는 연안복합, 연안자망 등 연안어선은 감척사업에서 제외됐었다.

이에 따라 전남도가 그동안 감척 수요가 많았지만 정부지침에서 제외됐던 연안복합, 연안자망 등도 감척 대상에 포함시켜줄 것을 건의했고, 정부가 이를 반영, 연안어선 감척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된 것이다.

전남도는 시군 조사 결과 1천74척(복합 801․자망 223․통발 27․기타 23)이 감척을 신청해 올해 101억 원의 사업비로 업종별 감척 우선순위에 따라 250여 척을 줄이기로 했다. 올해 사업에서 제외된 824척은 2016년까지 연차적으로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전남도는 정부의 연근해어선 감척사업 방침에 따라 지난 1994년부터 2012년까지 총 3천322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안어선 4천674척, 근해어선 410척을 줄인 바 있다.

최갑준 전남도 수산자원과장은 “앞으로도 어족자원 감소와 어업인구 고령화 등을 감안하고 어선어업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감척이 필요한 실 수요어선을 중심으로 감척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다수의 소규모 연안어선을 합해 큰 톤수 어선으로 만드는 ‘어선의 규모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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