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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비금 용소서 가시연꽃과 뜸부기 발견
  • 기사등록 2008-08-08 02: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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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적부터 지금까지 용의 전설과 함께 단 한번도 물이 마르지 않는 신안 비금도를 지키고 있는 용소에서 지난 8월 5일 한 지역 주민에 의해 가시연꽃과 뜸부기가 발견됐다.

천연기념물 제 446호로 지정된 뜸부기와 함께 가시연꽃은 전세계 1속 1종이 존재하는 동아시아 특산종으로 과거에는 전국 각지의 저수지나 늪에 널리 분포됐으나 최근에는 각종 개발로 점차 감소되어 환경부에서 멸종위기종(II 급 종)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는 희귀식물이다.


식물 전체에 억센 가시가 나 있고 다 자란 잎은 지름이 1m가 넘는다. 이번에 가시연꽃이 발견된 지점은 초등학교 뒤편 용소 가장자리로 과거 그 분포가 알려 지지 않은 지역으로 섬에서는 처음이다.

이 지역은 마을 안쪽에 위치하고 용소 전체가 어리연꽃과 부레옥잠, 연꽃으로 가득하며 비금의 넓은 농경지에 용수로 지금도 활용되며 물새들의 가장 좋은 휴식처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다.

또한 이곳은 비금도에서도 생태적 건강성이 가장 높은 지역의 하나이며 이번 가시연꽃 군락지와 뜸부기의 존재로 이 지역의 중요함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가시연꽃이 발견된 지점과 그 주변 저습지에서 뜸부기가 함께 발견된 것은 아직도 오염되지 않는 청정지역이라는 반증이여서 그 생태적 가치가 매우 높다며 신안군 관계자는 앞으로 이 지역에 정확한 생태조사와 보전대책을 수립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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