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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내집은 내가 지키자. 소화기!
  • 기사등록 2013-10-18 10: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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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재연 실험에서 살펴보면 화재는 초기 2~3분동안 불꽃을 보이며 서서히 타지만 3분을 초과하면 주변 연소물에 인화되어 급격한 연소확대 현상을 보이며 순식간에 내부전체가 화염에 휩싸이게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화재는 초기에 진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화마로부터 자신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가장 기초적인 수단이 소화기다.

소화기는 우리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지만 그 효력을 적절히 사용하고 유지하는 방법에 무관심하여서는 실제 화재현장에서 무용지물이 될 수밖에 없음을 명심하여야 한다.

특수한 소화기를 제외하고 우리 주변에 볼 수 있는 소화기의 대부분은 분말소화약제소화기이며 이는 가압식과 축압식 소화기로 분류할 수 있다.

과거에 생산되어진 소화기의 대부분은 가압식 소화기였고 현재는 생산이 중단되어 축압식 소화기만 생산되고 있으며 과거 생산 ․ 판매되어진 가압식 소화기는 현재도 생활주변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간혹, 일부 얌체 같은 소화기 판매상들이 멀쩡한 소화기를 약제 유효기간이 되어 교체하여야 한다며 수거하여 돈만 받고 다시 돌려주는 소화기가 바로 가압식 소화기다. 이는 가압식 소화기의 단점을 악용하는 사례로서 그 특성을 알아보면 알 수 있다.

가압식 소화기 내부는 약제와 약제를 분출시키는 질소통이 분리되어 있으며 소화기 몸통과 노즐부분이 나사식으로 결합, 밀봉성이 취약하며 미세한 틈으로 외부의 습기가 침투하여 약제가 굳어지는 현상을 초래한다.

따라서 소화기를 보관할 때 한달에 한번정도는 흔들어 주고 시원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여 약제가 굳는 것을 예방해야하고 그래도 약제가 굳을 우려가 있으므로 몇 년에 한 번씩은 약제를 교체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가압식 소화기는 질소통이 분리되어 있음으로 한번 약제를 방사하면 질소통의 가스가 완전 분출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약제가 발사되며 조그마한 불에도 주변을 확대 오염 시킬 수 있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축압식 소화기는 가스와 약제를 합하여 한꺼번에 소화기 몸통에 넣고 밀봉시켜 수분이 침투될 염려가 전혀 없음으로 소화기 수명이 반영구적이고 약제를 방사시켜도 레버를 당겨주면 출구가 막혀 더 이상 약제의 분출이 없으므로 주변 오염이 훨씬 적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점에서 소화기를 활용하여 실질적인 화재진압훈련을 할 수 있는 것도 필요한 만큼만 약제를 분사 시킬 수 있는 축압식 소화기 더 효율적인 것이다.

소화기 관리방법 또한 사람이 관리하기 쉬운 장소에 보관을 하면서 약제를 교체할 필요 없이 게이지의 지침이 녹색 부분(빨강, 녹색 , 노란 부분 중 중간부분위치)에만 있는 것을 확인하면 되니 가압식소화기보다 훨씬 수월하다.

이와 같이, 생활주변에 있는 소화기에 대해 배우고 활용하고자하는 작은 관심이 위기 시 소중한 인명과 재산손실을 예방할 수 있는 힘이 됨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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