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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에서 지난 2001년 출토된 최원립장군 출토복식과 유물이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되었다. 문화재청은 지난 9월 19일 문화재위원회(민속문화재분과)의 심의를 거쳐 ‘영암 최원립 장군묘 출토복식.유물’을 중요민속자료 제253호로 지정하였다.
최원립(崔元立, 1618~1690)은 조선 숙종 때 수군절도사를 지낸 무관으로 지난 2001년 묘를 이장하는 과정에서 복식류를 비롯한 다량의 유물이 출토되었으며 이화여자대학교 담인복식미술관에 위탁하여 보수 및 보존 처리과정을 거쳐 현재 소장되어 있다.
최원립 장군묘에서 출토된 유물은 출토지와 연대, 묘 주인의 인적사항이 분명하고 의복 형식에 있어 변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난 17세기 후반의 복식 변화모습과 당시 수군절도사를 지낸 당상관 무관의 복식 및 염습 의를 확인할 수 있는 학술적 자료로서 가치가 커 복식류와 함께 이불, 지석 등 총 56점을 중요민속자료로 지정하였다. 이로써 영암군은 국가지정 16개 및 도 지정 53개 등 총 69개의 문화재를 보유하게 되었다.
한편, 군은 이번 최원립장군의 묘 출토의복 지정을 계기로 관내에 알려지지 않은 문화재를 지속적으로 발굴, 지정 신청하여 군의 전통문화유산 보호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가야금 산조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 될 수 있도록 문화재청과 유기적인 연계관계를 유지하는 등 군의 전통문화 보존에 대한 의지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