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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숙의시'나는, 고흥 인이다'
  • 기사등록 2013-10-25 18: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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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흥 인이다.


김명숙


서울 강남 센트럴시티 고속터미널

서울-녹동행 버스를 탄다


이천 십 삼년 구월 현재로

버스 값은 우등이, 삼만 사천 칠백 원

일반은 이만 삼천 삼백 원이다.


귀에 익은 낯설지 않는 전라도 사투리

탄 자리가(버스 안이) 고흥이다.


눈을 감고 들어보면 더 정겹다

가물가물 잊혀져간 저 소리여.


비켜주지 않으면 절대로

고흥을 오가지 못하는 벌교를 지나면

이제 곧 고흥이라는 이정표...


고향 산천과

오마리 바다가 잰걸음으로 달음질쳐 온다.


고흥에서 나고 자람이 절대의 자랑인 나는

고향을 읊은 변변한 시 한 편 없어도

나는 고흥 인이다.

고흥의 씨앗. 고흥의 낟알이다.


- 2013년 고흥작가회 제 8집 작품집에

- 시인, 아동문학가, 현 논술강사. 사회교육 강사

- 초등학교 5학년 음악교과서 “새싹” 저자

- 작품: 시집 “그 여자의 바다”(문학의 전당)

가곡 “그대 그리워”외 21곡

동요 “새싹, 화전놀이” 외 25곡

- 수상 : 제 4회 부천신인문학상

한국아동문학회 신인문학상 동시 등단

한국동요 음악대상, 제 6회 창세 문학상

부천 예술상, 문예마을 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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