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년 간 완도관내 해상에서 발생한 해난사고 선박 246척을 분석한 결과 기관고장이 104척으로 전체의 42%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추진기 장애가 44척으로 18%를, 충돌이 36척으로 15%, 연료부족 등 기타가 31척(13%), 전복, 침수, 화재 등의 순으로 분석됐다.
특히 4년 간 해난사고를 연도별로 분석한 결과 올해(9월 말 기준)에는 49척 중 기관고장이 24척으로 49%를 추진기장애가 10척(20%), 충돌과 연료부족이 각각5척(10%), 전복과 침수가 각각2척(4%)으로 집계됐다.
2006년도에는 기관고장이 41척으로 올해와 마찬가지로 56%를 차지했고 추진기장애가 16척(22%)충돌, 침수, 좌초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2005년도에는 19척의 선박이 기관고장을 일으켜 전체(61척)대비 31%를 기록했고 충돌 15척(24%), 추진기장애9척, 연료부족, 전복, 화재 등이었으며 2004년도에도 전체 해난사고 선박 63척 중 20척이 기관고장을 일으켜 대비 32%를 기록했다.
이처럼 해마다 기관고장이 해난사고의 주범으로 차지하는 것은 출항전 기관 등 장비의 사전점검 소홀이 주요인이며 특히 바쁘다는 핑계로 기관의 정기점검을 제때에 해주지 않는 것도 해난사고의 주된 이유로 밝혀졌다.
또 추진기 장애와 충돌도 각각 두세 번째로 기록돼 항해와 조업 시 견시가 해난사고의 요인으로 분석되었고 전복과 연료부족 또한 해난사고 요인으로 지적, 해상종사자들의 각별한 관심 또한 요구되었다.
완도해경 관계자는“해상종사자들은 출항 전 장비의 사전 점검과 무리한 운항만 자제해도 해난사고를 반으로 줄 일 수 있다”며“ 무리한 항해 등 욕심이 화를 자초할 수 있다는 것을 상기하고 안전에 충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